'루나 코인' 권도형 대표 집 찾은 BJ, "20억 매수했는데"…경찰에 자수

입력 2022-05-14 00: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시스)
(뉴시스)

한국산 코인 ‘루나· 테라USD(UST)’의 폭락 사태 후 발행업체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대표 집에 찾아가 초인종을 누른 남성이 자수했다.

13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권 대표 집에 찾아간 남성 A씨가 출석 의사를 밝혀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A씨는 아프리카TV에서 코인 전문 방송을 하는 BJ로 알려졌다.

A씨는 12일 오후 6시경 권 대표가 거주하는 거주지의 공동 현관을 무단으로 침입한 뒤 초인종을 누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집에 있던 권 대표 배우자에게 “남편이 집에 있나”라고 묻기도 했다. 이후 경찰은 권 대표의 배우자를 범죄피해자 안전조치(신변보호) 대상자로 지정했다.

A씨는 이날 오후 3시께 전화로 자수했으며 내주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특히 A씨는 자신의 방송에서 “권도형을 찾아간 것이 맞다”라고 인정하며 “루나에 20억을 풀매수했다. 돈도 날리고 빨간 줄까지 긋게 생겼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권 대표는 애플 엔지니어 출신으로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를 발행했다. 하지만 최근 해당 화폐의 가격이 99% 폭락하는 사태를 맞았고, 그 여파로 비트코인의 가격 역시 폭락하는 등 전 세계 가상화폐 시장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이날 국내 5대 원화 거래소 중 고팍스가 루나를 상장폐지를 결정했고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도 상장 폐지 방침을 발표한 상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우크라이나 아동 북송 됐다는 곳, ‘송도원 국제소년단 야영소’였다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759,000
    • +0.04%
    • 이더리움
    • 4,549,000
    • +0.71%
    • 비트코인 캐시
    • 890,000
    • +3.79%
    • 리플
    • 3,043
    • +0.6%
    • 솔라나
    • 197,900
    • +0.15%
    • 에이다
    • 627
    • +1.95%
    • 트론
    • 428
    • -0.7%
    • 스텔라루멘
    • 361
    • +1.12%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00
    • +0.2%
    • 체인링크
    • 20,760
    • +2.57%
    • 샌드박스
    • 213
    • +0.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