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의 변덕?…“트위터 인수 일시 보류”

입력 2022-05-13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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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계정 추산 근거 나올 때까지 기다릴 것”
개장 전 거래서 트위터 주가 20% 폭락
인수 포기 가능성에 투자자들 긴장

▲트위터 로고 위에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계정 화면이 표시된 스마트폰이 놓여져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트위터 로고 위에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계정 화면이 표시된 스마트폰이 놓여져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를 일시적으로 보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머스크가 가짜계정 규모에 대한 세부 정보를 기다리는 동안 인수를 보류하겠다고 밝히면서 트위터 주가가 개장 전 급락하고 있다.

머스크는 이날 오전 트윗에서 “스팸과 가짜계정이 전체 사용자의 5% 미만을 차지한다는 추산에 대한 근거가 나올 때까지 트위터 인수를 일시적으로 보류한다”고 전했다. 그는 해당 수치를 언급한 2일자 로이터통신 기사를 링크로 걸었다.

머스크 트윗에 트위터 주가는 개장 전 20% 가까이 폭락했다.

지난달 머스크는 트위터 지분 9%를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지분도 주당 54.20달러에 사들이겠다며 트위터 인수·합병(M&A) 전쟁 포문을 열었다.

트위터는 포이즌필(독소조항)까지 내걸며 머스크의 인수 제안에 반발했지만, 이후 440억 달러(약 57조 원)에 회사를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머스크의 인수 보류 발표를 일부 투자자들은 인수가 진행되지 않을 수 있다는 잠재적 신호로 봤다고 WSJ는 전했다.

CMC마켓의 마이클 휴손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머스크가 잠재적으로 거래를 철회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우리는 기다려야 할 것이다. 모든 작업을 거쳐 자금을 모은 다음 갑자기 보류하는 것은 다소 이상한 전개”라고 설명했다.

머스크의 발표는 트위터가 세계 경제 혼란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디지털 광고시장 위축 등을 해결하고자 채용을 일시 중지하고 비용 절감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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