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월 지방 5대 광역시 청약에 10만 명 몰려

입력 2022-05-1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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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기대감 반영된 듯

▲최근 4개월간 지방 5대 광역시에서 진행한 청약 접수자가 10만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광주 광산구 우산동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 (뉴시스)
▲최근 4개월간 지방 5대 광역시에서 진행한 청약 접수자가 10만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광주 광산구 우산동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 (뉴시스)

최근 4개월간 지방 5대 광역시에서 진행한 청약 접수자가 10만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잠잠해진 수도권 분양시장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지방 광역시 5곳(대전·광주·대구·울산·부산)에서 진행한 청약접수 결과, 신규 분양은 일반 7528가구 모집에 총 10만403명이 몰려 평균 13.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일반 8474가구 모집에 8만2676명이 청약했던 것과 비교하면 공급량은 줄었지만, 청약자는 늘어나면서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최근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에서 미분양 사례가 발생하는 등 수도권 분양시장 열기가 식어가는 것과 대조적이다.

평균 아파트값도 상승세다. KB부동산에 따르면 4월 지방 5대 광역시의 평균 아파트값은 2억6087만 원으로, 올해 초 2억5745만 원을 기록한 이후 매월 꾸준히 상승했다.

관할시도 외 거주자의 아파트 매입 비율도 늘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방 5대 광역시 아파트 매매거래 중 외지인의 매입비율은 지난해 △1월 18.64% △2월 17.26% △3월 17.03%인데, 올해는 △1월 19.11% △2월 20.44% △3월 19.9%로 비중이 확대됐다.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기조에 따른 기대감이 지방 주택 수요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새 정부가)균형발전으로 ‘지방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힌 만큼 지방에도 신경을 많이 쓴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은 기대감이 광역시의 주택 수요를 끌어올리는 데 일조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달에도 지방 5대 광역시에 신규 공급이 예정돼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한신공영은 광주 동구 충장동 일원에 ‘금남로 한신더휴 펜트하우스’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5층, 전용면적 84~230㎡, 2개 동, 99가구로 구성된다. 전체 가구가 중·대형 크기로 설계됐고 남향 위주로 배치된다. 단지 인근에 공원, 문화시설, 백화점, 학교 등이 밀집해있다.

KCC건설은 대구 수성구 파동 일대에 들어서는 '수성 포레스트 스위첸'의 견본주택을 13일 개관한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15층, 전용 74~206㎡, 17개 동, 755가구로 조성된다. KCC건설의 특화설계가 집약됐으며, 21개 주택형으로 수요자의 선택폭을 넓혔다.

부산 부산진구 초읍동 일원 공급되는 ‘초읍 월드메르디앙 에듀포레’는 이달 중 견본주택을 열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2층, 전용 49~97㎡, 116가구 규모이며 아파트 96가구와 도시형생활주택 20가구로 구성된다. 초읍초‧중교, 부산진고가 도보권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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