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2만원 시대…대안으로 떠오른 CU '가성비 치킨'

입력 2022-05-1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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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치킨 박스. (BGF리테일)
▲자이언트 치킨 박스. (BGF리테일)

최근 식용유 등 원재료 가격 급등에 배달비까지 오르면서 '치킨 2만 원 시대'가 열리자 편의점표 '가성비 갑' 치킨이 인기를 끌고 있다.

CU에 따르면 이달(1일~10일) 들어 조각치킨, 치킨 세트, 닭강정 등 치킨 관련 상품 매출이 전월 동기대비 56.7% 뛰었다고 12일 밝혔다. 가장 잘 팔리는 상품으로 지난 2월 출시한 자이언트 치킨박스가 있다. 점포에서 직접 튀긴 치킨과 치즈볼, 소스, 콜라 등을 세트로 구성됐다.

해당 상품은 단돈 1만900원에 고품질 치킨과 사이드 메뉴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알찬 구성으로 입소문을 타더니 지난달 판매량이 전월 대비 7배나 급증했다.

냉장 상품으로 판매되는 자이언트 닭강정 시리즈 3종(매콤, 달콤, 반반)도 인기몰이 중이다. 해당 상품들 역시 합리적인 가격에 시중 닭강정 상품의 1.5배 수준의 푸짐한 양으로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이달(1~10일)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45.5% 신장했다.

상권별로 살펴보면 치킨 관련 상품은 공원(6.7배), 경기장(4.8배), 가정주택(2.4배) 순으로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하루해가 길어지면서 퇴근 후 가볍게 집에서 치맥을 즐기거나 야구 시즌을 맞아 경기장으로 나온 응원객, 주말 나들이객들이 매출을 이끌었다.

1인 가구들이 선호하는 컵치킨, 치킨꼬치, 조각치킨 등 소용량 치킨 매출도 원룸촌, 오피스텔 등 독신자 주택입지를 중심으로 높은 신장률(50.5%)을 보였다.

치킨 관련 상품과 동반 구매율이 높은 상품은 단연 주류였다. CU에 따르면 치킨 상품 구매 고객 10명 중 7명이 맥주, 와인, 소주 등 주류를 함께 샀다. 주류 외에도 탄산음료, 스낵, 아이스크림, 컵얼음 매출도 가파르게 신장하면서 자이언트 치킨으로 인한 매출 견인 효과가 톡톡히 나타났다.

BGF리테일은 김명수 MD기획팀장은 “본격적인 치맥의 계절을 맞아 가까운 CU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맛있는 치킨을 만날 수 있도록 관련 상품 확대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고객들이 이번 여름을 CU에서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치킨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맥주, 아이스크림 등 하절기 주력 상품들도 풍성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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