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출범 앞두고 30대 그룹 사외이사 판검사 출신 증가

입력 2022-05-10 10: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리더스인덱스 분석 결과, 관료 출신 비중 올해부터 다시 늘어

(출처=리더스인덱스)
(출처=리더스인덱스)
국내 30대 그룹 사외이사 10명 중 3명이 관료 출신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관료 출신 10명 중 4명가량은 법원과 검찰 출신인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국내 30대 그룹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하는 219개 기업의 사외이사 795명의 출신 이력을 조사한 결과 28.7%(228명)가 관료 출신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작년 26.9%(214명)에 비해 1.8%포인트(p) 증가했다.

관료 출신 사외이사의 비중은 2019년 39.6%로 정점을 찍은 후 감소 추세였으나 올해 주주총회를 거치면서 다시 증가했다.

사외이사는 학계 출신 비중이 34.8%(277명)로 가장 많았으나 지난해 36.5%(290명)보다 4.5% 줄었다. 세무ㆍ회계 출신은 10.2%(81명)로 지난해보다 1.5%p 늘었고 재계 출신은 8.9%(71명)으로 1.4%p 감소했다. 이어 법조(변호사) 3.0%(24명), 언론 2.5%(20명), 공공기관 1.5%(12명), 정계 1.0%(8명) 등의 순이었다.

관료 출신 228명 중에는 법원(판사) 출신이 지난해 비해 10명 증가한 45명(19.7%)으로 가장 많았다. 검찰 출신은 지난해보다 5명 증가한 41명(18.0%)이었다. 전체 관료 출신 중 법원과 검찰 출신이 37.7%의 비중을 차지했다. 국세청 14.5%(33명), 기획재정부 5.7%(13명), 산업자원부 5.3%(12명), 공정거래위원회 4.4%(10명)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신규 선임된 167명의 사외이사 중 관료 출신은 51명(30.5%)이었다. 신규 관료 출신 중 검찰, 법원(판사)출신이 각각 13명으로 전체의 절반을 넘어섰다.

그룹별로 관료 출신 사외이사 비중은 신세계(조사 대상 7개 계열사)가 63.6%(14명)으로 가장 컸고 HDC그룹 50%(5명), 두산 48.6%(18명)로 절반에 육박했다. CJ 42.3%(11명), 효성 40%(10명), 롯데그룹 34.4%(21명), 현대백화점그룹 33.3%(10명), 한진그룹 33.3%(10명). 삼성그룹 32.2%(19명) 등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오는 8월 사외이사 구성에 대한 개정된 자본시장법 시행을 앞두고 30대 그룹의 여성 사외이사 비중이 올해 처음으로 15%를 넘었다. 여성 사외이사 중 학계 출신 40.3%(48명), 관료 출신 26.1%(31명)로 각각 조사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파리올림픽 한국선수 주요경기일정 정리 [그래픽 스토리]
  • "이게 앨범이라고요?"…어른들(?)은 이해 못 하는 미니어처 트렌드 [솔드아웃]
  • 블록체인에 여전히 X2E 게임이 필요한 이유 [블록렌즈]
  • 역대 최소 규모 선수단…파리올림픽 관심도 '뚝' [데이터클립]
  • 단독 “C레벨만 경영상황 공유”…티몬 직원들, ‘불안한 재택 중’
  • 대법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DLF 중징계 취소"
  • ‘마약 투약’ 혐의 야구선수 오재원, 징역 2년6개월 선고
  • 유아인, 이번엔 30대 남성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해
  • 오늘의 상승종목

  • 07.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502,000
    • +1.18%
    • 이더리움
    • 4,540,000
    • +0.93%
    • 비트코인 캐시
    • 528,500
    • +2.82%
    • 리플
    • 833
    • -2.12%
    • 솔라나
    • 253,600
    • +3.85%
    • 에이다
    • 580
    • +3.39%
    • 이오스
    • 804
    • +1.77%
    • 트론
    • 192
    • +0%
    • 스텔라루멘
    • 143
    • -0.6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850
    • +5.71%
    • 체인링크
    • 18,860
    • +2.44%
    • 샌드박스
    • 456
    • +4.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