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1분기 실적 뒷걸음질…영업익 전년비 67.5% 감소

입력 2022-05-09 16: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HK이노엔이 올해 1분기 외형과 수익성 모두 뒷걸음질쳤다.

HK이노엔(HK inno.N)은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 1802억 원, 영업이익 42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3.5%, 영업이익은 67.5% 감소한 규모다.

매출액은 주력 제품인 '케이캡'과 '컨디션'을 비롯해 수액제, H&B(헬스&뷰티) 등 대부분의 항목이 성장했으나 MSD백신 매출이 줄어들면서 감소했다. MSD백신은 지난해 1분기 처음 도입하면서 고매출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역기저효과가 발생했다.

영업이익은 본격 가동을 앞둔 수액 신공장의 안정화 작업에 따른 고정비 증가와 '컨디션 스틱'을 비롯한 뷰티, 건기식 신제품의 1분기 집중 출시에 따른 판매관리비 증가의 영향으로 크게 줄었다.

HK이노엔은 2분기 이후 안정적인 매출 및 영업이익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3월 누계 원외처방액 301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23% 증가한 케이캡은 최근 출시한 신규 제형 구강붕해정을 기반으로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해외에서도 빠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중국 파트너사 뤄신은 케이캡(현지명 타이신짠)의 현지 판매에 돌입, 2분기 기술료 인식 및 지속적인 로열티가 발생한다. 아울러 최근 완제품 수출이 시작된 몽골을 시작으로 기존 계약을 체결한 동남아시아 및 중남미 지역의 현지 출시가 2분기 이후부터 잇따를 전망이다.

또한, 최근 일상 회복으로 미뤄왔던 병의원 방문 급증에 따른 수요 증가에 힘입어 수액제 매출 향상이 기대된다. 컨디션은 3월부터 거리두기 해제로 판매가 급증한 데 이어 2분기 이후에도 이같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케이캡은 글로벌 매출 발생과 함께 신규 수출 계약국 또한 지속 증가 예정으로, 글로벌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차질없이 육성해나갈 계획"이라며 "컨디션은 최근 다시 급성장하고 있는 숙취해소제 시장에서 독보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신제품 컨디션 스틱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596,000
    • -0.83%
    • 이더리움
    • 4,492,000
    • -1.36%
    • 비트코인 캐시
    • 694,000
    • +0.65%
    • 리플
    • 750
    • -0.92%
    • 솔라나
    • 205,800
    • -3.43%
    • 에이다
    • 673
    • -1.61%
    • 이오스
    • 1,176
    • -5.77%
    • 트론
    • 172
    • +2.38%
    • 스텔라루멘
    • 16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850
    • -1.51%
    • 체인링크
    • 21,170
    • -0.14%
    • 샌드박스
    • 659
    • -1.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