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남녀공용 화장실 분리…영등포구, 최대 500만 원 지원

입력 2022-05-0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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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남녀 공용 화장실의 분리 공사 전후 모습.  (자료제공=영등포구)
▲민간 남녀 공용 화장실의 분리 공사 전후 모습. (자료제공=영등포구)

서울 영등포구는 남녀 공용으로 사용하던 민간 화장실을 분리할 경우 공사비를 최대 500만 원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불법 촬영 등 공용화장실에서 발생하는 각종 범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화장실 남녀 분리 문화를 확산해 범죄로부터 안전한 화장실 환경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지원 유형은 화장실의 남녀 출입구를 달리해 구분 짓거나, 남녀 화장실을 층별로 분리하는 경우로 나뉜다. 출입구 분리 시에는 500만 원을, 층간 분리 시에는 100만 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영등포구 관내 민간 건물에서 공동으로 사용하는 남녀 공용화장실이다. 층수는 건물 1층 화장실에 준하며, 층간 분리 공사의 경우에는 지하 1층~지상 2층 화장실 중 연이은 2개 층이 적용된다.

분리가 어려운 곳에는 안전시설 설치 지원을 제공한다. 비상벨 설치를 원칙으로 하되, LED 조명 개선ㆍ출입문(불투명→반투명) 및 화장실 표지 개선ㆍ출입구 주변 CCTV 설치 등을 지원한다. 이 경우에는 최대 50만 원이 지급된다.

공사 완료 이후에는 출입구 분리 시 1년, 층간 분리 또는 안전시설 설치 시 6개월간 화장실을 주민에게 의무 개방해야 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구민은 이달 26일까지 영등포구청 홈페이지에서 관련 서식을 내려받고, 이를 작성해 공사 견적서와 함께 구청 청소과로 방문 제출하면 된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남녀 화장실의 분리 설치 지원을 통해 구민 모두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 문화가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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