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최강욱 성희롱 발언 의혹에 “짤짤이를 왜 숨어서?”

입력 2022-05-03 08: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당내 온라인 회의 중 성희롱 논란이 불거진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억지로 구개음화 하지 마라”고 일갈했다.

진 전 교수는 2일 페이스북에 “짤짤이를 왜 숨어서 하느냐”며 “문법에도 안 맞고 맥락에도 안 맞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같은 날 최 의원의 성희롱 발언 의혹을 다룬 기사를 공유하며 “가지가지 한다. 수준하고는”이라고 적기도 했다.

앞서 최 의원은 지난달 28일 열린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등을 논의하기 위한 화상 줌회의에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는 동료 의원들과 복수의 여성 보좌진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의원은 회의에 참석한 동료 A의원의 카메라가 꺼져 얼굴이 화면에 보이지 않자 “얼굴을 보여 달라”고 했다. 이에 A의원이 “얼굴이 못생겨서요”라고 답하자 최 의원은 성적 행위를 연상시키는 비속어를 사용하며 “XX이 하느라 그러는 거 아냐”라고 물었다고 한다.

의혹이 불거지자 최 의원은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최 의원은 2일 페이스북에 입장문을 올리고 “제가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내용의 보도가 나왔다”며 “법사위원들 간 검찰개혁 관련 논의가 진행되는 중이었고 심각한 분위기를 환기하기 위한 가벼운 농담에 불과한 발언이었음에도 그 취지가 왜곡되어 보도된 것에 심각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최 의원 측 관계자도 “해당 의원이 보이지 않자 최 의원이 장난을 치는 식으로 발언을 한 것은 사실”이라며 “‘어린 학생들이 짤짤이 하는 것처럼 그러고 있는 것이냐’고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짤짤이’는 학생들이 하는 일종의 ‘돈 따먹기 놀이’를 뜻한다.

민주당 지도부는 최 의원에 대한 징계 가능 여부 등을 확인하는 논의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소비자피해 구제 대비 허술한 쿠팡, 임원배상책임보험은 가입했다
  • 붕어빵 이어 방어까지?⋯'제철 음식'에 웃을 수 없는 이유 [이슈크래커]
  • [종합] 코레일 노사협상 결렬, 철도노조 "성과급 정상화 정부 약속하라"
  • '가난한 자의 金' 이젠 옛말…사상 첫 60달러 선 뚫었다
  • ‘K- 반도체’ 다시 초격차 외쳤지만…‘52시간 근무제’ 족쇄 여전
  • 논란의 카카오톡 친구탭, 15일 업데이트...석달 만에 ‘친구목록’ 복원
  • 영화 '티켓'·'길소뜸' 남긴 원로 배우 김지미, 미국서 별세⋯향년 85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2.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740,000
    • +0.14%
    • 이더리움
    • 4,937,000
    • +3.7%
    • 비트코인 캐시
    • 840,500
    • -3%
    • 리플
    • 3,069
    • -1.79%
    • 솔라나
    • 202,600
    • -0.25%
    • 에이다
    • 688
    • -0.43%
    • 트론
    • 413
    • -0.48%
    • 스텔라루멘
    • 371
    • +0.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00
    • -0.79%
    • 체인링크
    • 20,840
    • -1.23%
    • 샌드박스
    • 213
    • -0.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