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정의당, 필리버스터 중단 가담하면 망해...정신 못 차렸나”

입력 2022-04-27 17: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시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뉴시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박탈)’ 관련해 “정의당이 필리버스터 중단에 가담하면 망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진 전 교수는 27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아직도 정신들 못 차렸나. 이번에 스탠스를 완전히 잘못 잡았다”며 “국민의 압도적 다수가 반대하는데 거기에 왜 숟가락을 얹느냐”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국민의힘 등 정략을 배제하고 제대로 된 검찰개혁을 제대로 된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우리가 논의를 주도하겠다고 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검수완박 내용이 담긴 형사소송법·경찰철법 개정안 본회의 상정에 대해 “4월 국회 처리를 해야 한다는 것이 정의당 입장이므로 찬성한다”며 “내부적으로 찬성 입장을 정했고 (6명 의원 전원) 동의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합법적 의사 진행 방해) 중단에 대해서는 “개인적 생각은 국민의힘이 합의안을 파기했고 정의당 입장이 4월 처리인 만큼 필요하다면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사실상 국민의힘 필리버스터를 중단하는 데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하기 위해서는 국회의원 3/5인 180명 이상이 동의해야 한다. 현재 171석인 민주당은 무소속·정의당 의원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은 필리버스터 중단이 어려우면 ‘회기 쪼개기’로 필리버스터 무력화를 단행할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승률 1위 전선株, 올해만 최대 320%↑…“슈퍼사이클 5년 남았다”
  • '하이브' 엔터기업 최초 '대기업집단' 지정
  • 의대생 1학기 유급 미적용 검토…대학들 '특혜논란' 시비
  • [금융인사이트] 홍콩 ELS 분조위 결과에 혼란 가중... "그래서 내 배상비율은 얼마라구요?"
  • 옐런 “중국 관세, 미국 인플레에 영향 없다”
  • 15조 뭉칫돈 쏠린 ‘북미 펀드’…수익률도 14% ‘껑충’
  • 깜깜이 형사조정위원 선발…“합의 후 재고소” 등 부작용 우려도 [조정을 넘어 피해회복 '형사조정제도']
  • 베일 벗은 '삼식이 삼촌', 송강호 첫 드라마 도전에 '관심'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200,000
    • +6.2%
    • 이더리움
    • 4,179,000
    • +3.41%
    • 비트코인 캐시
    • 628,000
    • +4.06%
    • 리플
    • 720
    • +1.84%
    • 솔라나
    • 213,700
    • +6.27%
    • 에이다
    • 623
    • +2.81%
    • 이오스
    • 1,106
    • +2.98%
    • 트론
    • 176
    • +0%
    • 스텔라루멘
    • 147
    • +1.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300
    • +4.74%
    • 체인링크
    • 19,050
    • +4.16%
    • 샌드박스
    • 606
    • +5.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