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주말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철거 이후 ‘책 읽는 서울광장’으로 변한 서울광장을 두고 “책 읽는 서울광장을 찾아주신 시민 여러분에게 감사하다”고 27일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지난주 토요일 책 읽는 서울광장에 아이, 연인, 친구와 함께 많은 시민분들이 찾아주셨다”며 “푸른 잔디밭에서 책을 읽고 휴식을 취하는 시민 여러분을 보고 저의 오랜 꿈이 이뤄진 것 같아 가슴이 뭉클해졌다”고 전했다.
이어 “놀라운 일은 서울광장에 이동형 서가를 두고 3000권의 책을 준비했는데, 행사 이후 돌아오지 않은 책은 단 3권뿐이었다”며 “성숙한 시민의식 덕에 서울광장이 진정한 시민의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 시장은 “(10월 말까지) 앞으로도 책 읽는 서울광장은 계속된다”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책 읽는 서울광장에서 다시 만나자”고 덧붙였다.
책 읽는 서울광장은 서울도서관과 연계해 서울광장에 조성된 야외 도서관이다. 코로나로 서울광장 야외행사가 중단된 지 2년 만에 열렸다.
책 읽는 서울광장은 10월 말까지 매주 금·토 오전 11시에서 오후 4시까지 열린다.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