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에스, 암줄기세포 표적항암제 'AGK-102' 신약 개발 돌입…전임상 시작

입력 2022-04-2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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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연, 케이피에스 미국 자회사 알곡바이오에 기술이전

(사진제공=KPS)
(사진제공=KPS)

케이피에스의 첫 글로벌 항암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전임상 및 임상시험이 시작됐다.

이 후보물질은 지난해 말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방사선기술분야에서 최초로 기술이전에 성공한 항체항암제다.

케이피에스의 미국 자회사 알곡바이오는 암줄기세포(Cancer Stem Cell) 발현 'TM4SF4(티엠포에스에프포)'를 표적하는 항체항암제 후보물질 'AGK-102'에 대한 전임상 위탁 계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앞으로 후보물질에 대한 전임상 및 임상시험을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진행하고, 의약품 허가 취득을 위한 제반 기술 개발과 관련해 원자력연구원과 협력할 예정이다.

TM4SF4는 암줄기세포 표면에 존재하는데 폐암의 성장과 전이에 관여하고, 특히 방사선치료 저항성을 유발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TM4SF4의 영향을 억제하기 위해 원자력연구원은 TM4SF4의 특정 항원을 기반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한 생쥐 단일클론항체를 제조, 이를 인간화항체로 전환해 면역거부반응이 없는 'TM4SF4 항체항암제 후보물질'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김성철 알곡바이오 대표는 "암줄기세포는 암조직 내에 1-2%만을 차지하지만 암세포 계층구조 최상위에 자리잡고 있어 재발을 일으키는 주범"이라며 "암 줄기세포의 특징 중 하나는 방사선치료에 저항성이 있다는 것인데 AGK-102는 방사선치료 저항성을 유발하는 TM4SF4를 표적, 상위계층의 암세포를 제거해 치료전략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추가 항암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AGK-102는 앞서 동물실험을 통해 암세포 크기감소, 방사선 민감도 개선 효능을 입증한 바 있다.

TM4SF4 관련 연구결과는 2014년과 2020년 국내외 각각 특허출원 및 등록을 완료했다. 인간화항체 제조 관련 기술의 경우 지난해 초 세종대 류춘제 교수와 공동으로 특허출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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