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 오전 장중 한때 1240원대로 상승… 달러 강세

입력 2022-04-2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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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원ㆍ달러 환율이 상승하며 장중 한때 달러당 1240원을 넘겼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57분 현재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2.3원 오른 1239.2원이다.

이날 환율은 3.1원 오른 1240.0원에 출발해 개장 초반 1240원대를 유지했다. 그러다 다시 1239원대로 내려왔지만, 전날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특히 환율이 장중 달러당 1240원 선 위로 올라선 것은 지난달 16일 이후 한 달여 만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인 행보에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75bp(1bp=0.01%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발언했다. 이어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도 전날(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올해 최고 연 2.5%까지 인상할 수 있다고 언급해 연준의 매파 기조 강화에 무게를 실었다.

특히 가파른 엔화 약세 여파로 원화도 달러화 대비 약세 압력을 지속해서 받고 있다.

달러화에 견준 엔화 환율은 전날 달러당 128엔 위로 급등한 데 이어 이날 오전 현재 달러당 129엔선으로 올라섰다. 이는 2002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만 환율이 달러당 1240원대에 오르면서 국내 외환당국의 미세조정(스무딩 오퍼레이션)에 대한 경계 심리가 커진 것은 원화의 추가 약세를 제한하고 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주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원ㆍ달러 환율이 1230원을 넘어 이제까지 지켜봐 왔던 환율 수준에서는 굉장히 높은 수준"이라며 환율 수준을 명시한 구두 개입성 발언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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