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수완박’ 불똥 튄 현직 경찰의 호소…“사명감으로 일해, 모욕마라”

입력 2022-04-15 15: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현욱 기자 gusdnr8863@
▲조현욱 기자 gusdnr8863@

경찰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강행할 경우 수사역량 부족으로 국민이 피해를 본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현직 경찰이 “사명감으로 일하는 사람들이다. 더 이상 우리를 모욕하지 말라”고 호소했다.

민관기 경찰공무원직장협의회 위원장(경위)은 15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음주나 폭력, 절도 등 (서민에게 영향을 미치는) 생활형 범죄는 경찰이 99% 수사를 한다”라며 “검찰이 해왔던 일이 아닌데, 검수완박 하면 시민들이 피해를 본다고 주장하는 건 사실을 왜곡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수사권 얘기가 나올 때마다 검찰이나 정치권에서는 경찰의 개인 비리 등을 부각하는 것에 대해서는 “시험 보는 학생이 문제를 직접 고른다. 어떤 문제를 낼 것인가, 그리고 출제를 한다. 그걸 또 학생이 답을 적는다. 판사님한테 제출해서 채점 받는 게 수사권과 기소권을 가지고 있는 현 검찰”이라고 지적했다.

경찰에서 설문조사를 한 결과 ‘80%가 검수완박을 반대한다’는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서는 “341명이 투표해서 278명이 반대를 했고 63명이 찬성했다”라며 “우리 경찰이 13만 명인데, 그 300여 명의 사람이 조직을 대표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수사권 조정으로 국민에게 실익이 돌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 경위는 “검사의 지휘 없이 구속 사유에 충족하지 않으면 현행범으로 체포됐어도 바로 석방이 가능하다”라며 “국민의 권익을 보호하고 인권을 신장한 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폭력, 교통사고 사건에서 합의가 되면 불송치되는데, 연간 39만 건(전체 25%) 정도 된다”라며 “이전에는 검찰까지 가야 사건이 종결됐지만, 지금은 경찰에서 종결할 수 있기 때문에 15일 정도 시간이 단축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경찰에서 수사하는 기간은 10일이 늘어났지만 실제로 검찰에서 수사하는 기간이 없기 때문에 통계상으로는 일반 시민들은 6일 정도 형사 절차에서 해방된 셈”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민 경위는 “검찰과 정치권에서 (경찰 비하) 발언들은 많이 안 했으면 좋겠다”라며 “국회에서 국민을 위한 수사권과 기소권의 분리 법안을 꼭 통과시켜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립니다] 2026 대한민국 금융대전 개최합니다
  • 단독 美 육군장관도 한화 언급…자주포, 獨 제치고 승기 잡나 [한화 美방산 정조준]
  • 금감원, ‘스페이스X 0주’ 무기한 검사…판매사 책임론에 갇힌 해외 IPO
  • "전세대출이 집값 올렸다"…주거금융 체계 대전환 오나 [포스트 전세시대 ③]
  • '60조 잠수함 수주전' 한ㆍ캐나다 정상회담⋯이 대통령 "韓, 방산 강국" [종합]
  • 내수보단 해외로…아시아·美 판로 찾는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
  • 오스틴·김도영, 홈런왕 경쟁 ing
  • 한낮 31도 무더위⋯퇴근길 전국 내륙 소나기 [날씨]
  • 오늘의 상승종목

  • 06.17 11:4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9,032,000
    • +0.18%
    • 이더리움
    • 2,698,000
    • +1.35%
    • 비트코인 캐시
    • 326,100
    • -2.37%
    • 리플
    • 1,831
    • +0.11%
    • 솔라나
    • 111,100
    • +1.28%
    • 에이다
    • 262
    • -1.13%
    • 트론
    • 478
    • +0.21%
    • 스텔라루멘
    • 343
    • +8.89%
    • 비트코인에스브이
    • 19,070
    • +1.44%
    • 체인링크
    • 12,570
    • +2.36%
    • 샌드박스
    • 81.1
    • +2.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