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상하이 봉쇄 후 차량 4만 대 생산 차질…상황 개선 불투명

입력 2022-04-1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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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하루 약 2100대 생산
지난달 28일부터 중단, 3만9900대 손실 추정
상하이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여전히 2만 명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20년 3월 9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20년 3월 9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의 봉쇄령 이후 현재까지 약 4만 대의 차량 생산을 손실 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상하이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봉쇄령을 내린 후 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3주 가까이 가동을 멈췄다.

이는 상하이 공장이 하루 약 2100대의 차량을 생산하는 것을 고려할 때 지난달 28일 가동 중단 후 약 3만9900대를 손해 본 셈이다.

상하이는 앞서 도시를 둘로 나눠 봉쇄하고 주민들을 상대로 진단 검사를 시행했다. 봉쇄 기간 대중교통 사용이 금지되고 지역 간 이동까지 제한되면서 테슬라를 비롯한 상하이 내 공장들은 문을 닫아야 했다.

문제는 상하이 확진자 수가 여전히 많다는 점이다. 봉쇄 19일째인 전날 상하이 신규 확진자 수는 2만307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약간 줄었지만, 여전히 2만 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테슬라 상하이공장은 모델3와 모델Y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2019년 후반 가동을 시작한 이래 이번이 역대 가장 긴 중단으로, 공장이 수출용과 내수용 모두를 맡은 만큼 중단 손실은 뼈아프다.

블룸버그는 “현 상황은 과거 코로나19 발생으로 2~3일 가동을 멈췄던 때보다 훨씬 심각하다”며 “테슬라는 직원들이 집 밖으로 나갈 수 있다는 전제 하에 폐쇄 루프 시스템을 운영해 공장을 가동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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