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신탁사’ 굳건…전년比 보수 14.4% 증가

입력 2022-04-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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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금융감독원)
(자료출처=금융감독원)

코로나19 장기화에도 신탁보수가 증가하면서 신탁사들의 영업실적이 개선됐다.

1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신탁업 영업 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60개 신탁회사의 총 수탁고는 1166조7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12.3% 증가했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 495조4000억 원 △증권사 310조7000억 원 △보험사 18조2000억 원 등이다.

신탁재산 중 특정금전신탁은 570조 원으(48.9%)로 가장 많았다. 재산신탁 중에서는 부동산 신탁이 402조6000억 원으로 전체의 34.5%를 차지했다.

신탁 보수는 2조2282억 원으로 전년보다 14.4% 증가했다. 은행은 퇴직연금신탁과 주가연계신탁을 중심으로, 증권사는 퇴직연금신탁과 주식형 신탁 위주로 보수가 증가했다. 부동산 신탁사는 관리형 토지신탁 보수가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저위험, 금리형 신탁상품에 대한 쏠림 현상이 발생했다”며 “은행권의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및 예대율 규제 완화 조치 해제에 대비한 정기예금 유치 수요 증가, 주가 하락 및 금리 상승에 따른 기관과 법인 투자자의 대기성 안전자산 운용 수요 증가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신탁의 편입 상품, 계약 구조 등에 대한 분석을 통해 투자자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해 시장 변화에 대응할 것”이라며 “부동산 경기 변동에 민감한 부동산 신탁사는 재무건전성 및 자산운용 리스크에 대한 분석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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