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모터쇼 간 정의선 회장 "인간 위해 끊임없이 도전"

입력 2022-04-14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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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내부 MZ세대와 소통 노력”

국제정세 변화에 예측 기능 강화
양적 성장보다 내실 다지기 중요
차 가격 상승만큼 고객만족 확대
차기 정부 규제 완화에도 기대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뉴욕국제오토쇼에 이어 열린 현지 특파원 간담회를 통해 "불확실한 국제정세에 시나리오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왼쪽은 장재훈 현대차 사장, 오른쪽은 호세 무쇼스 현대차 미주대권역 사장이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뉴욕국제오토쇼에 이어 열린 현지 특파원 간담회를 통해 "불확실한 국제정세에 시나리오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왼쪽은 장재훈 현대차 사장, 오른쪽은 호세 무쇼스 현대차 미주대권역 사장이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전기차 아이오닉 5가 ‘세계 올해의 차’ 등 3개 부문 상을 휩쓴 데 대해 “상을 받는 게 목표가 아니라 인간을 위해 도전하는 것이 목표”라며 “끊임없이 혁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정 회장은 미국 뉴욕에 자리한 ‘제네시스 하우스’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하면서 외형보다 내실 다지기를 강조했다. 정 회장이 2020년 10월 회장 취임 후 기자 간담회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미국 시장에서 일본 혼다 판매량을 앞질렀다. 완성차 업계가 이례적인 성장세를 주목하는 반면, 정 회장은 내실 다지기를 강조한 것이다.

정 회장은 “내부적으로 성취감은 있을 수 있으나 단순하게 차를 많이 판다는 게 꼭 좋은 것은 아닌 것 같다”며 “품질 문제가 중요하고, 타는 사람이 만족해야 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 내부적으로 체질을 바꾸는 데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며 “체력과 체질이 좋아야 한다. 그런 부분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쇼크에 이어진 신냉전 등 불확실한 국제 정세와 관련해선 “시나리오를 가지고 민첩하게 움직이겠다”고 밝혔다. 정회장은 “(국제 정세 변화로 인해) 차질이 발생할 수 있지만, 거꾸로 신규 지역과 같은 기회 요인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대응 전략도 공개했다.

정 회장은 “국제 정세가 불안정하고 변화가 많아서 예측하기 어렵다”며 “회사에서도 예측 기능을 강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잇따라 상승 중인 자동차 가격에 대해 정 회장은 “원자재 가격이 다 올라갔으니까 차뿐만 아니라 다른 가격도 다 올라가는 것”이라며 “가격이 올라간 만큼 ‘차 회사에서 더 많이 받았다’라는 생각이 들게끔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사내 MZ 세대와 소통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정 회장은 사내 MZ 세대와 소통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차기 정부에 바라는 점도 내비쳤다 정 회장은 “얼마 전 안철수 위원장이 연구소에 왔다. 많이 둘러보시고, 규제를 뭘 완화하고 없애고 하는 등의 새 정부의 의지를 나타냈다”며 “우리 직원들 역시도 고무됐던 계기가 됐다. 일관된 방향성을 가지고 우리 스스로가 열심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새 정부 규제 완화’와 관련해 “항상 (규제 완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간담회가 열린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은 정 회장이 론칭부터 인테리어·방향성까지 직접 결정할 정도로 심혈을 기울인 일종의 브랜드 숍이다.

정 회장은 “(제네시스 하우스 개관까지) 제가 많이 관여한 것은 사실이다. 현재까지 반응이 괜찮았다”며 “아직은 시작이니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 정 회장은 이례적으로 개인적 성향도 공개했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출생 세대)와의 소통을 강조하는 대목이었다.

정 회장은 “막내딸이 MZ세대다. 친구들이 집에 오면 같이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며 “회사의 MZ세대와도 소통한다. 회사 내부에서 소통을 잘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슬하에 딸 진희, 아들 창철 씨를 비롯해 늦둥이 막내딸까지 1남 2녀를 두고 있다.

평소 자주 보는 유튜브 시청 취향도 공개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먹방 등 유튜브를 자주 보는 편이다. 이 밖에 기술이나 관광, 자연 관련 콘텐츠도 본다”며 “유튜브를 보면서 직접 확인하고 싶어 하는 사람의 특성상 오프라인 쪽이 많이 발전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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