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박근혜 만나 유영하에 힘 싣기?…심기불편한 홍준표

입력 2022-04-12 16: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영하, 尹·朴 50분 만남에 배석해
朴, 尹 향해 "대구 발전 관심 달라"
柳, 대구시장 출마…경쟁자 洪 불편
尹, 정권 초기 경쟁자 누르기일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2일 오후 대구 달성군 유가읍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에 도착, 박 전 대통령 예방에 앞서 유영하 변호사와 인사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2일 오후 대구 달성군 유가읍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에 도착, 박 전 대통령 예방에 앞서 유영하 변호사와 인사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2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났다. 이날 만남에서 단연 눈길은 끈 것은 대구시장 경선에 나선 유영하 변호사의 배석이다. 박 전 대통령측 홍보책임자로 참석한 것이지만 정치권에선 윤 당선인이 간접적으로 유 변호사에 힘을 실어 정권 초 자신의 경쟁자가 될 수 있는 홍준표 의원을 견제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대구 달성군에 있는 박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50분간 만남을 진행했다. 배석자로는 윤 당선인 측에서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 박 전 대통령 측에선 유 변호사가 나섰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통화에서 "윤 당선인이 박 전 대통령과 만나는데 유 변호사가 배석하면서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가 됐다"며 "대구시장 경선에서 유 변호사에게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도 윤 당선인을 향해 "대구 발전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변호사가 대구시장 경선에 나선 만큼, 윤 당선인에게 힘을 실어달라고 은연중에 부탁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윤 당선인의 의중과 상관없이 유 변호사가 배석한 그림이 나오면서 상대 후보인 홍준표 의원은 유쾌할 리 없다. 당선인의 후광 효과를 유 변호사가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홍 의원 외에도 윤 당선인이 새 정부 출범 전 자신의 경쟁자를 압박하는 모양새는 또 있다.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유승민 전 의원의 경쟁자로 김은혜 전 당선인 대변인이 나서면서 자연스럽게 윤심 논란이 불거졌다. 원희룡 기획위원장에게는 '독이 든 성배'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 자리를 맡겨 생존테스트라는 과제를 안겼다.

다만 윤 당선인 측은 이 같은 행보를 정치적으로 해석해선 곤란하다고 설명했다. 당선인 측 한 관계자는 "선거에 출마하는 사람들은 자기들의 뜻으로 나가는 것"이라며 "박 전 대통령과 만남도 예전부터 한다고 했으니 약속을 지킨 것"이라고 반박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탈모 1000만명 시대 해법 논의…이투데이, ‘K-제약바이오포럼 2026’ 개최[자라나라 머리머리]
  • 삼성전자 노사, 파업 전 '최후의 담판' 돌입⋯최승호 위원장 "끝까지 최선"
  • 월급의 시대는 끝났나…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갈라놓은 자산격차 [돈의 질서가 바뀐다 下-①]
  • 코스피 날아가는데, 박스권 갇힌 코스닥…'150조 국민성장펀드' 구원투수 될까
  • “급해서 탄 게 아니니까요”…한강버스 탑승한 서울 시민들, ‘여유’ 택했다[가보니]
  • 정원오 '지분적립형 자가' vs 오세훈 'SH 공동 투자'…서울시장 청년 주거 공약 격돌
  • ‘파업이냐 타결이냐’…삼성 노사, 오늘 최종 분수령 선다
  • 오전부터 전국 비…수도권 최대 80㎜ [날씨]
  • 오늘의 상승종목

  • 05.20 11:4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068,000
    • -0.04%
    • 이더리움
    • 3,137,000
    • -0.73%
    • 비트코인 캐시
    • 550,000
    • -2.14%
    • 리플
    • 2,011
    • -2.09%
    • 솔라나
    • 125,300
    • -0.79%
    • 에이다
    • 369
    • -1.07%
    • 트론
    • 529
    • -0.38%
    • 스텔라루멘
    • 213
    • -2.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860
    • -1.62%
    • 체인링크
    • 14,090
    • -1.74%
    • 샌드박스
    • 106
    • -0.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