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려고 최대주주 됐나...머스크, ‘트위터 블루’서 도지코인 결제 제안

입력 2022-04-11 11:09 수정 2022-04-11 13: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료 서비스 ‘트위터 블루’ 개선 방안 언급
구독료 인하· 광고폐지· 도지코인 결제 제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19년 6월 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E3 게임 컨벤션에 참석해 토론하고 있다. LA/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19년 6월 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E3 게임 컨벤션에 참석해 토론하고 있다. LA/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셜미디어 트위터 최대주주에 오르자마자 유료서비스 개편 등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특히 자신이 그간 옹호했던 가상자산(가상통화)을 유료 서비스 결제에 적용하는 방안을 제안하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이날 트위터에 통계 사이트 '월드 오브 스터티스틱스' 자료를 인용해 최다 팔로워를 가진 유명인 10명의 명단을 트위터에 올리고는 "이들 상위 계정 대부분은 트윗을 거의 하지 않거나 콘텐츠도 거의 올리지 않는다"며 "트위터가 죽어가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는 3개월간 어떤 것도 업로드하지 않았고, 저스틴 비버도 일 년 간 어떤 것도 올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후 또 다른 게시글을 올려 트위터의 유료 구독 서비스인 '트위터 블루'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현재 월 2.99달러로 책정된 구독료에 대해 "가격은 월 2달러(약 2450원) 이하가 돼야 하고, 12개월 치 선불로 지불해야 한다"면서 "계정이 사기에 사용됐을 경우 환불 없이 정지된다"고 했다. 이어 "광고도 없을 것"이라며 "트위터가 생존하기 위해 광고 수입에 의존한다면 (트위터) 정책을 좌우할 기업들의 힘이 세지게 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에 출범한 트위터 블루는 현재 미국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에서만 서비스된다.

그러면서 머스크는 가격과 관련해 "적절하고 현지 통화에 상응해야 한다"면서 "도지코인으로 지불하는 옵션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트위터는 즉각적인 답변을 거부했다.

지난달 14일 트위터 지분 9.2%를 취득하며 최대주주에 오른 머스크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자신을 트위터 경영에 관여하는 적극적 투자자로 신고했다. 그는 주식 취득과 함께 "향후 몇 달간 트위터를 크게 개선하기 위해 이사회와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융권 휘젓는 정치…시장경제가 무너진다 [정치금융, 부활의 전주곡]
  • 요즘 20대 뭐하나 봤더니…"합정가서 마라탕 먹고 놀아요" [데이터클립]
  • "책임경영 어디갔나"…3년째 주가 하락에도 손 놓은 금호건설
  • "노란 카디건 또 품절됐대"…민희진부터 김호중까지 '블레임 룩'에 엇갈린 시선 [이슈크래커]
  • "밀양 여중생 성폭행 가해자는 맛집 운영 중"
  • 새로운 대남전단은 오물?…역대 삐라 살펴보니 [해시태그]
  • 尹 "동해에 최대 29년 쓸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올해 말 첫 시추작업 돌입"
  • "이의리 너마저"…토미 존에 우는 KIA, '디펜딩챔피언' LG 추격 뿌리칠까 [주간 KBO 전망대]
  • 오늘의 상승종목

  • 06.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601,000
    • +1.62%
    • 이더리움
    • 5,265,000
    • -0.62%
    • 비트코인 캐시
    • 651,500
    • +1.48%
    • 리플
    • 723
    • +0.28%
    • 솔라나
    • 230,900
    • +0.79%
    • 에이다
    • 630
    • +0.96%
    • 이오스
    • 1,127
    • +0%
    • 트론
    • 158
    • -1.25%
    • 스텔라루멘
    • 149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800
    • +0.94%
    • 체인링크
    • 24,660
    • -3.71%
    • 샌드박스
    • 634
    • +2.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