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해상 원자력 발전 설비 개발 속도

입력 2022-04-07 09:33 수정 2022-04-0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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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시보그와 기술협력 업무협약

▲정진택(오른쪽) 삼성중공업 사장이 덴마크 시보그사와 부유식 원자력 발전 설비 공동개발 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중공업)
▲정진택(오른쪽) 삼성중공업 사장이 덴마크 시보그사와 부유식 원자력 발전 설비 공동개발 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해상 원자력 발전 설비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용융염원자로 개발사인 덴마크 시보그(Seaborg)와 소형 용융염원자로를 활용한 '부유식 원자력 발전 설비' 제품 개발을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소형 용융염원자로(CMSR)는 핵분열 에너지를 활용해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으면서 높은 효율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꼽힌다. 일반 대형 원자로보다 작아 활용 분야가 다양하고 원자로 내부에 이상 신호가 발생하면 액체용융염(핵연료와 냉각재)이 굳도록 설계돼 안정성도 높다.

삼성중공업은 해양플랜트 제작 기술과 보유 역량을 바탕으로 시보그와 함께 올해 최대 800MW(메가와트)급 부유식 원자로 발전설비 모델을 개발해 선급 인증과 영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후 부유식 발전설비에서 만든 전력을 활용한 수소ㆍ암모니아 생산 설비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트로엘스 쇤펠트(Troels Schönfeldt) 시보그 창업자 겸 CEO는 "글로벌 조선사인 삼성중공업과의 기술 협력으로 해상 원자력 발전 설비의 상용화가 앞당겨 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CMSR은 기후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전력 공급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택 삼성중공업 대표이사는 "삼성중공업은 수소,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에서부터 원자력까지 탄소 중립 기술을 활용한 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고 있다"며 "혁신적인 제품 선점으로 미래 사업 기회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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