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안보우려 100% 해소 아냐..어느 정도 대응 가능하다 판단"

입력 2022-04-06 16: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권력 충돌 결코 아냐...우려했던 것들 해소된 것"

▲청와대 전경  (뉴시스)
▲청와대 전경 (뉴시스)

청와대는 6일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을 위한 예비비 360억 원이 국무회의를 통과한 것에 대해 "안보 우려가 100% 해소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청와대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이 이날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에서 “이 정도면 4월에 예상이 되었던 한반도 위기에 어느 정도 대응할 수 있겠다고 의견이 좁혀졌기에 국무회의를 통과한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수석은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을 놓고 신구권력이 충돌하는 양상이 빚어진 것 이라는 시선에 대해 “절대로 그런 것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그는 “5월9일 자정까지는 문재인 대통령이 국군 통수권자로서 역할을 해야 하는데 안보 공백이 생길 수 있으니 머리를 맞대보자는 제안이었다”며 “권력의 충돌이나 이런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도 분명히 집무실 이전은 차기 정부의 몫이라고 말씀하셨다"며 "우려했던 것들이 서로 협조와 합의 하에 해소가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수석은 아울러 윤 당선인 측이 요구한 500억 원보다 적은 360억 원이 의결된 것에 대해서는 “전체가 한번에 통과한 것이라 볼 수는 없다”며 “인수위가 요청한 금액 등에 대해서도 면밀한 검토와 처리가 있을 예정”이라고 했다.

박 수석은 “정부 인수인계 과정을 언론에서 신구권력 충돌 혹은 갈등으로 표현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며 “문 대통령은 아주 모범적인 인수인계를 여러 차례 참모들에 지시했고 그 흐름은 전혀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대우조선해양 인사권 문제에 대해서는 "청와대는 전혀 알지도 못했고 민간기업이기 때문에 인사 개입을 한 적도 없다"며 "서로 신뢰를 가져야 한다"고 했다.

북악산 개방과 관련해서는 '청와대 완전 개방'을 추진 중인 윤 당선인 측 계획과 전혀 관련이 없다며 "(문 대통령이) 주말마다 가셔서 의견을 내시고 준비해오신 거지, 어느 날 갑자기 된 게 아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1년 6개월 전에 어떻게 윤석열로 정권 교체가 되고 청와대를 개방한다는 약속을 할 줄 알고 준비했겠나. 공약을 차근차근 준비해서 이렇게 된 것이지 그것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부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548,000
    • -0.89%
    • 이더리움
    • 5,323,000
    • +3.18%
    • 비트코인 캐시
    • 687,000
    • +0.15%
    • 리플
    • 733
    • +0.96%
    • 솔라나
    • 248,000
    • +1.06%
    • 에이다
    • 649
    • -2.26%
    • 이오스
    • 1,140
    • -1.89%
    • 트론
    • 161
    • -2.42%
    • 스텔라루멘
    • 151
    • -1.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9,850
    • -0.66%
    • 체인링크
    • 23,090
    • +2.35%
    • 샌드박스
    • 615
    • -2.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