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안정보고서] 금리 1%p 오르면, 가계대출 증가 규모 24조 감소

입력 2022-03-24 11: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준금리 인상, 가계부채 및 금융불균형을 완화시키는 데 효과

(한국은행)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금리가 1%포인트(p) 오르면 가계대출이 24조원 가까이 줄어든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24일 공개한 ‘2022년 3월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대출금리가 1% 상승할 경우 가계대출이 전기 대비 23조4000억 원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출금리가 1%p 하락할 때는 가계대출이 13조8000억 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한은은 “통상 금리 상승기에 가계대출의 금리 민감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개인차주별로 보면 소득수준과 부채비율이 높일수록 금리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대출금리 1%p 상승 시 차주 1인당 가계대출은 평균 134만 원 감소했는데, 고소득 차주의 경우 이 규모가 221만 원에 달했다. 반면 중소득과 저소득 차주는 각각 57만 원, 38만 원 감소하는 데 그쳤다.

소득수준과 부채비율이 높은 차주는 상대적으로 부동산 구입 사업자금 등의 대출 비중은 높은 반면, 쉽게 줄이기 어려운 생계유지 목적의 대출 비중은 낮기 때문이란 게 한은의 설명이다.

대출종류별로는 전세대출을 제외한 주택담보대출이 금리 변동에 상대적으로 민감하게 움직였다. 주담대 대출은 주택구입용이 목적으로, 수익률에 민감하고 대출규모가 큰 특성상 이자변동에 따른 차주의 상환부담도 크게 늘거나 줄어들 수 있다는 데 기인했다.

이런 대출금리 상승의 가계대출 증가 억제 효과는 코로나19 이후 더 커졌다. 또 금리 수준별로 보면, 가계대출 증가 억제 효과는 금리 수준이 높을수록 더 확대됐다.

대출금리 3% 수준일 때 1분기 동안 차주당 가계대출이 평균 294만 원 증가하는 상황에서 금리가 0.5%p, 1%p 오르면 대출 증가폭은 각각 227만 원, 138만 원으로 둔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체 가계대출로 환산해보면, 1분기 동안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34조1000조억 원 수준에서 각각 26조3000억 원, 16조 원으로 줄어든다.

한은은 “금리 상승에 따른 가계대출 둔화 효과는 금리수준이 높아질수록, 금융불균형이 심화될수록 크게 나타나고 코로나19 이후 금리 상승에 따른 효과가 더 뚜렷해진 것으로 분석됐다”며 “그간의 기준금리 인상은 가계부채 및 금융불균형을 완화시키는 데 효과가 있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취약계층은 금리상승으로 채무상환부담이 상대적으로 더 크게 늘어날 수 있으며, 이들에 대한 대출 비중이 높은 비은행금융기관일수록 자산건전성이 저하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계부채 누증 완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되, 취약부문의 신용위험 증대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7 테크 퀘스트’ 10월 개최⋯대한민국 AI의 미래를 묻다
  • 비 안 그치는 일본…추석여행·아시안게임 '비상' [해시태그]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 2.7% 상승 마감⋯SK하이닉스 6%↑
  • 지지율 하락에 고개 숙인 李대통령⋯“더 낮게, 개혁은 흔들림 없이”
  • 오세훈 "李대통령, 부동산 현실 거부⋯머릿속부터 리셋해야"
  • 美 연준 이어 일본은행도 기준금리 인상⋯글로벌 긴축 가속
  • 아이폰18 프로 출시...통신3사, 할인·중고폰 보상 등 고객잡기 경쟁
  • 추석 차례상 비용, 평균 5.1% 상승…폭염 여파로 ‘채소류 급등’ [물가 돋보기]
  • 오늘의 상승종목

  • 09.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0,891,000
    • +0.18%
    • 이더리움
    • 3,602,000
    • +0.25%
    • 비트코인 캐시
    • 345,600
    • -0.97%
    • 리플
    • 1,952
    • +2.04%
    • 솔라나
    • 151,900
    • -2%
    • 에이다
    • 313
    • +2.62%
    • 트론
    • 464
    • +0.65%
    • 스텔라루멘
    • 271
    • +2.2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620
    • +1.16%
    • 체인링크
    • 17,060
    • +1.19%
    • 샌드박스
    • 52.55
    • +3%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Arc $222M
    • 2 Ripple $500M
    • 3 Morpho $175M
    • 4 World OTC $52.5M
  • 인기 프로젝트
    • 1 Derive DeFi 인기지수 400
    • 2 Arc Infra 인기지수 330
    • 3 Argus 인기지수 318
    • 4 Genius DeFi 인기지수 314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11.7M · 유통량 113% D-80
    • Capricorn $23.3M · 유통량 53% D-33
    • FLock $5.7M · 유통량 41% D-10
    • DAOBase $580K · 유통량 43% D-28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