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 아파트 매수세는 여전히 주춤…서울 매맷값 -0.02%↓

입력 2022-03-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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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맷값ㆍ전셋값 모두 지난주 하락 폭 유지

▲3월 2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사진제공=한국부동산원)
▲3월 2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사진제공=한국부동산원)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후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예측이 우세하지만, 아직 매수세로 이어지지 않는 모습이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셋째 주(14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같이 0.02% 하락하며 하락 폭을 유지했다.

부동산원 측은 “대선 이후 정비사업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물이 감소하고 호가는 상승했지만, 매수세로 이어지지 않아 서울 전체 아파트값 하락률이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라고 말했다.

강북 14개 구는 이번 주 아파트값 변동률이 –0.02%를 기록했다. 성북(-0.04%)·은평구(-0.03%)는 신규 입주물량 부담 있는 길음·미아뉴타운 위주로, 마포구(-0.03%)는 공덕·신공덕동 등 대단지 위주로 내림세가 이어졌다.

강남 11개 구의 아파트값은 0.01% 내렸다. 재건축 아파트 위주로 호가가 상승했지만, 매수로 이어지지 않았고 대체로 관망세가 지속됐다. 서초구(0.00%)는 지역별로 상승·하락 혼조세 보이며 보합을 유지했고, 강남(0.00%), 송파구(0.00%)는 주요 단지의 급매물이 소진되며 지난주 하락에서 보합 전환했다. 강동구(-0.02%)는 암사동 대단지 위주로 급매물이 거래됐다.

인천과 경기의 아파트값 역시 내림세를 이어갔다. 인천의 경우 이번 주 아파트값이 0.04% 하락했다. 계양구(0.00%)는 재건축 기대감으로 인한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매수 수요가 줄면서 보합 전환됐고, 부평구(-0.03%)는 매물 적체가 지속되고, 남동구(-0.03%)는 매물 호가가 떨어지며 내림세가 이어졌다.

경기의 아파트값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0.04% 떨어졌다. 이천시(0.27%)는 정주여건 양호한 창전·안흥·증포동 위주로, 안성시(0.14%)는 공도읍·당왕동 중저가 위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파주시(0.08%), 일산서구(0.03%)도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그간 적체된 매물 중 급매 위주로 거래가 이어지며 경기 전체 지역은 내림세를 유지했다.

매맷값에 이어 전셋값 역시 지난주와 하락 폭을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 0.03% 내렸다. 부동산원 측은 “높은 전셋값 및 대출이자 부담 등으로 신규 전세수요가 줄고, 반전세로 전환하는 현상이 지속되면서 대체로 구축 위주로 전세 문의가 감소하고 매물이 적체돼 내림세가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인천과 경기의 전셋값 내림세는 이번 주에도 이어졌다. 인천의 경우 아파트 전셋값이 0.10% 하락했는데 서구(-0.28%), 중구(-0.21%), 연수구(-0.20%) 순으로 전셋값이 떨어졌다. 경기의 아파트 전셋값은 0.04% 하락했다. 안양 동안구(-0.30%)는 비산·호계동 위주로 매물 적체되며, 하남시(-0.19%)는 학암·감이동 주요 단지에서 매물 누적되고 호가 하락하며 전셋값이 내렸다. 시흥시(-0.19%)는 배곧·죽율동 고가 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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