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침공] 러시아 내 외국 비행기들, 볼모로 잡혀…푸틴 “국내선으로 쓴다”

입력 2022-03-1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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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28일까지 러시아 내 비행기 회수하라” 통보
푸틴 “국내선 운항에 활용하라” 행정명령 서명
러시아에 100억 달러 상당 외국 비행기 묶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0일 문서에 서명하고 있다.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0일 문서에 서명하고 있다. 모스크바/AP뉴시스
서방의 대러 제재에 따라 러시아에 머무는 비행기를 가져가려는 외국 항공사들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반발에 직면했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외국 국적 비행기를 국내선으로 운항할 수 있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행정명령에 따라 러시아 항공사들은 국제선 운항이 중단된 대신 국내선 운항을 통해 외국 비행기들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러시아엔 100억 달러(약 12조4190억 원) 상당의 외국 비행기 728기가 머무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가운데 515기는 외국 임대업체 소유의 임대 비행기다.

앞서 유럽연합(EU)은 대러 제재를 발표하면서 주요 항공사와 임대업체들에 28일까지 러시아 내 비행기를 전량 회수할 것을 지시했다. 이후 회수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푸틴 대통령이 이를 막으면서 상황이 난처해졌다.

항공 컨설팅업체 에어로다이나믹어드바이저리의 리처드 아불라피아 상무는 “가끔씩 업계에 악몽이 나타나긴 하지만, 이처럼 시장 전체가 묶이고 국제법이 무시되는 경우는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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