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삼척 산불, 엿새 만에 70% 진화…금강송 군락지 또 위협

입력 2022-03-0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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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새째 이어지고 있는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산불의 진화율이 70%대로 높아졌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9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전일부터 공세적인 진화 전략이 효과가 있어서 주도권을 확보했다”며 “현재 약 70%로 진화율을 높였다”고 밝혔다.

현재 산림당국은 80여 대 헬기와 397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산세가 험해 지상 진화가 어려운 울진 서부 내륙 응봉산 일대에 헬기를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다행히 이날 바람은 초속 3m가량으로 비교적 세게 불지 않고 있다.

밤사이에는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 보호구역 경계선까지 화선이 근접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으나, 대기하고 있던 대원들이 곧바로 진화작업을 펼쳐 큰 피해는 없었다.

최 산림청장은 “해당 지역은 핵심 군락지와 떨어진 곳”이라고 말했다.

엿새간 이어진 산불에 주택 285채 등 시설물 410개 동이 소실됐으며 32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날 울진지역의 산불 영향 구역은 하루 전보다 250㏊가량 늘어난 1만7400여㏊를 기록 중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언제까지 불을 완전히 끌 수 있다고 확답하긴 어렵다”며 “최대한 진화율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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