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KF-21 장착용 ‘AESA 레이다’ 비행 시험 착수

입력 2022-03-04 09:36 수정 2022-03-04 09: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내년 상반기까지 비행시험 통해 모든 개발 요구 사항 검증

▲국방과학연구소와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AESA레이다 장착 시험항공기(FTB) 이미지 (사진제공=한화시스템)
▲국방과학연구소와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AESA레이다 장착 시험항공기(FTB) 이미지 (사진제공=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은 한국형 전투기(KF-21)의 핵심 장비인 능동형 위상배열레이다(AESA레이다)를 장착한 시험항공기(FTB)가 3월 중순부터 국내 시험에 돌입한다고 4일 밝혔다.

AESA 레이다는 현대 공중전에서 전투의 승패를 가르는 최첨단 장비다. 공중과 지상 표적에 대한 탐지와 추적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다.

한화시스템은 내년 상반기까지 비행시험을 통해 AESA레이다에 구현된 모든 개발 요구 기능 및 성능을 검증할 예정이다. 다양한 비행 시나리오 적용과 반복 시험을 통해 AESA레이다의 완성도 향상 및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방과학연구소와 한화시스템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민간항공기(보잉 737-500)를 개조해 AESA 레이다를 장착한 FTB를 구축했다.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총 10소티의 비행시험을 통해 레이다의 가장 핵심 성능인 최대 탐지 거리 등 기본적인 레이다의 기능 및 성능 시험을 마친 바 있다. 

이번 국내 비행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면 AESA 레이다의 요구 성능이 잘 준수됐는지 최종 판단 후 KF-21 시제기에 탑재해 추가 비행 시험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 KF-21에서 추가로 요구하는 지형추적 및 회피 기능 시험을 위해 국내 비행 시험 FTB를 활용해 남아프리카공화국 및 국내에서 약 50회 추가 비행시험을 수행할 예정이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앞으로 남은 국내외 비행 시험을 통해 AESA 레이다의 요구 성능을 최적화시켜 한국형 전투기의 성공적인 개발에 이바지함은 물론 세계 시장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음주운전 걸리면 일단 도망쳐라?"…결국 '김호중 방지법'까지 등장 [이슈크래커]
  • 제주 북부에 호우경보…시간당 최고 50㎜ 장맛비에 도로 등 곳곳 침수
  • ‘리스크 관리=생존’ 직결…책임경영 강화 [내부통제 태풍]
  • 맥도날드서 당분간 감자튀김 못 먹는다…“공급망 이슈”
  • 푸틴, 김정은에 아우르스 선물 '둘만의 산책'도…번호판 ‘7 27 1953’의 의미는?
  • 임영웅, 솔로 가수 최초로 멜론 100억 스트리밍 달성…'다이아 클럽' 입성
  • 단독 낸드 차세대 시장 연다… 삼성전자, 하반기 9세대 탑재 SSD 신제품 출시
  • 손정의 ‘AI 대규모 투자’ 시사…日, AI 패권 위해 脫네이버 가속화
  • 오늘의 상승종목

  • 06.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732,000
    • +1.05%
    • 이더리움
    • 5,079,000
    • +2.09%
    • 비트코인 캐시
    • 559,500
    • +0.99%
    • 리플
    • 703
    • +1.88%
    • 솔라나
    • 193,100
    • -1.43%
    • 에이다
    • 552
    • +0.36%
    • 이오스
    • 830
    • +2.72%
    • 트론
    • 165
    • +0.61%
    • 스텔라루멘
    • 134
    • +3.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150
    • +1.94%
    • 체인링크
    • 20,790
    • +2.92%
    • 샌드박스
    • 475
    • +5.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