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침공] 뜻대로 안된 러시아, 전략 수정...'우크라군 전멸' 노려

입력 2022-03-0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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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초기 계획 실패 깨달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가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하르키우/로이터연합뉴스
▲우크라이나 하르키우가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하르키우/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략이 우크라이나군의 점진적 전멸로 바뀌고 있다고 미국 정부 관계자가 밝혔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2일(현지시간) CNN에 러시아가 초기 침공 계획 실패를 인식하고 전략을 수정, 우크라이나 도시들을 겨냥해 중무기 폭격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애초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를 빠르게 장악하려 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의 결사 항전에 부딪히면서 초기 계획이 실패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고 미 관계자는 말했다.

그는 “전쟁이 시작된 지 일주일 만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초기 접근에 문제가 있음을 깨달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러시아가 더 공격적이고 파괴적인 무기를 투입, 더 많은 민간인을 공격하고 우크라이나군을 서서히 전멸시키는 방식으로 전략을 수정했다는 평가다.

미 관계자는 “지금 러시아군이 더 강력하고 파괴적인 무기와 병력을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도 “러시아군이 매우 치명적인 무기를 우크라이나로 옮기고 있는 영상을 봤다”며 “여기에는 제네바 협약이 금지한 집속탄과 진공폭탄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가 지금까지 러시아군의 공격을 막아내고 있지만 러시아가 파괴적인 공격으로 전략을 수정하면서 점점 한계에 부딪힐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우크라이나가 전투에 필요한 보급품 부족을 겪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통화에서 “지금 무기 추가 공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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