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용산 이촌 강촌아파트 리모델링 수주…두 달 새 정비사업 수주고 1조 돌파

입력 2022-03-0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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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이촌강촌아파트 리모델링' 조감도 (자료제공=현대건설)
▲서울 용산구 '이촌강촌아파트 리모델링' 조감도 (자료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서울 용산구 이촌동 강촌아파트 리모델링사업과 대전 유성구 장대B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하며 두 달 새 도시정비사업 수주고 1조 원을 돌파했다.

이촌강촌아파트 리모델링주택사업조합과 대전 장대B구역 재개발사업조합은 지난달 25일과 26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열고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압도적인 찬성으로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1968년 공무원아파트로 이촌동의 중심에 지어진 후 1998년 재건축돼 이촌동 변화를 이끌었던 강촌아파트는 서울 용산구 이촌동 일대 3만988㎡ 부지에 있는 지하 2층~지상 22층, 공동주택 9개 동, 총 1001가구 규모의 단지다. 지난해 10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용적률이 339.3%로 높은 편이어서 재건축이 어려워 증축형 리모델링을 선택한 강촌아파트는 동부이촌동 북쪽 주거단지 벨트를 형성하고 있는 현대아파트, 코오롱아파트, 한가람아파트와 함께 이촌동에 리모델링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용적률 규제를 적용받지 않고 용적률 484.7%, 건폐율 37.1%를 적용해 지하 5층~지상 29층, 공동주택 9개 동, 총 1114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이촌강촌아파트 리모델링에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를 적용하고, 단지명을 '디에이치 아베뉴 이촌'으로 제안했다. 이촌동의 중심을 관통해 메인 스트리트 역할을 하는 이촌로의 거리 풍경을 바꾸는 랜드마크 단지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은 이름이다.

현대건설은 디에이치 랜드마크 디자인을 적용하고 한강의 물결을 닮은 입면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마감재, 고품격 커튼월 룩 디자인, 차별화된 옥탑 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커튼월 룩 마감으로 독보적인 입면디자인을 보여줄 랜드마크 트윈 타워의 최상층인 29층에는 한강과 남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 피크 라운지 2개소를 신설한다. 전체 동에 최고의 조망을 누리며 휴식과 여유, 독서를 즐길 수 있는 루프탑 스카이 가든을 조성한다.

지하 공간은 확대해 주차대수를 1.5배 늘리면서도 선큰 가든과 연계된 지하공간에 쾌적한 환경에서 독서와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북라운지, 스터디룸 등을 계획한다. 이밖에 자연채광이 가능한 피트니스센터, 실내수영장,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장, 사우나 등 통합형 커뮤니티를 조성할 예정이다.

대전 장대B구역 재개발사업은 대전 유성구 장대동 일대 6만5246㎡ 부지에 지하 4층~지상 49층, 총 9개 동 규모 공동주택 2900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공사비가 8800억 원에 달하는 대전 최대 재개발 사업이다.

단지 인근에 지식산업센터와 공공업무시설을 갖춘 유성복합터미널 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재개발이 완료되면 리뉴얼 된 유성시장과 유성천, 유성복합터미널까지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대전 최초의 하이엔드 아파트가 들어설 장대B구역 재개발사업에 '디에이치 비아트'를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프랑스어로 삶(LIFE)를 뜻하는 비아(VIE)에 예술(ART)을 더해 '삶이 곧 예술이 되는 작품 같은 주거명작'을 의미한다.

단지 외관은 유성천을 상징하는 골드 웨이브 디자인과 웅장한 규모의 49층 스카이 커뮤니티, 30m 길이의 초대형 하이테크 문주 등으로 멀리서도 시선을 압도하며 대전을 상징하는 랜드마크 단지를 구현할 예정이다.

커뮤니티시설에는 최고급 마감재를 적용해 호텔을 이용하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최상층에 위치해 야외 인피니티풀과 파티 테라스를 갖춘 게스트하우스와 9.8m 층고의 패밀리풀, 길이 25m (3레인)의 성인풀 및 유아풀까지 마련한 가족형 수영장, 90m길이의 실내 조깅용 런닝트랙, 전타석 GDR이 설치된 실내골프연습장 등 레저&스포츠 콤플렉스가 들어선다.

한편,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신규수주 5조5499억 원이라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현대건설은 올해도 이미 누적 수주고 1조6638억 원을 확보했다. 지난해 5월에서야 수주 1조 원을 돌파한 것과 비교하면 굉장히 빠른 속도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는 대전·광주·부산에서 디에이치가 적용되는 사업지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디에이치가 갖고 있는 희소성의 가치를 지키면서 브랜드에 걸맞는 프리미엄 주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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