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핫이슈]여성 다리에 액체 뿌리는 남성·‘이중주차’ 벤츠 차주·캐나다팀 금메달 세리머니

입력 2022-02-1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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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분 알 수 없는 액체 뿌리고 사라져”

행인 다리에 액체 분사한 남성

▲(트위터 캡처)
▲(트위터 캡처)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기차역에서 지나가던 행인에게 검은 액체를 뿌렸다는 신고가 이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합니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지난 14일과 15일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일대에서 한 남성이 지나가던 행인의 다리에 검은색 액체를 분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15일에는 오후 5시 50분경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앞에서 한 남성이 지나가던 20대 여성 다리에 검은색 액체를 분사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주변을 수색했으나 범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앞서 14일 오후 4시 15분경에도 복합환승센터 3층에서 누군가 검은색 액체를 바지에 뿌렸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습니다.

성분을 알 수 없는 검은색 액체는 잘 지워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두 신고 사안을 동일 인물 소행으로 보고 주변 CC(폐쇄회로)TV 등을 통해 용의자를 찾으면서 분사된 액체의 성분을 분석 중이라고 합니다.

“오히려 ‘면허 있는 거 맞냐’고 적반하장”

이중 주차하고 연락두절된 수입차주

▲(커뮤니티 캡처)
▲(커뮤니티 캡처)
한 수입차주가 이중 주차를 해놓은 뒤 연락이 두절됐고, 이에 대해 항의하자 “사이드를 안 잠갔는데 면허 있는 거 맞냐”는 등의 태도를 보여 지탄받고 있습니다.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파킹은 했으나, 사이드는 안 잠갔다는 벤츠 차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충남 홍성군에 산다는 글쓴이는 14일 아침 자신의 차 앞에 이중 주차해놓은 벤츠 차주로 인해 피해를 봤다고 전했습니다.

글쓴이는 차주에게 전화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고, 문자로 항의 메시지를 남겼음에도 답이 없자 택시로 출근했다고 합니다.

늦은 오후에도 아무런 답장이 없자 글쓴이는 “남에게 피해를 끼쳤으면 기본적으로 사과하는 게 예의 아니냐”며 “지금 시각까지 한 통의 사과도 없는 게 정상적인 성인이 맞는 건가 싶다. 인생 그렇게 살지 마라”고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그제야 벤츠 차주는 “휴대전화 확인 못 했고, 사이드를 안 잠갔다”며 “좋은 말이 오가는 것도 아닌데 답장해봤자 뭐하냐”고 답장했다고 합니다.

이에 글쓴이가 “사지 멀쩡한 성인 남자가 밀어도 안 밀리던데 중립으로 뒀다는 거냐”고 되묻자 벤츠 차주는 “사이드를 안 잠갔다고 했다. 사이드 기어와 기어 중립은 다른 건데 면허 있는 거 맞느냐”고 반문했습니다.

글쓴이는 “마지막 문자를 보고 바로 전화했지만 받지 않더라”며 “번호 저장해서 알아보니 동네에서 헬스장 운영하는 사장이라더라. 사과받고 싶은데 어떡하면 좋냐”고 조언을 구하며 글을 맺었습니다.

해당 글쓴이의 사연에 누리꾼들은 “죄송하다는 말이 먼저여야 했다”, “벤츠는 중립 주차가 안 되는데 벤츠 처음 타보는 거 아니냐”고 지적하는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캐나다 대표팀에도 악플 쏟아지나 보자”

차민규 ‘바닥 쓸기 세리머니’ 재현한 쇼트트랙 캐나다 대표팀

▲(연합뉴스)
▲(연합뉴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에서 우승한 캐나다 대표팀이 스피드스케이팅 차민규(의정부시청)의 바닥 쓸기 세리머니를 보였습니다.

16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낸 캐나다 대표팀은 경기 직후 열린 플라워 시상식에서 단상에 오르기 전에 단상 바닥을 손으로 터는 시늉을 했습니다. 이후 그들은 함께 시상대에 올라 서로를 얼싸안으며 금메달의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이들의 바닥쓸기 세리머니는 지난 12일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은메달을 딴 차민규가 시상식에서 한 행동과 유사합니다.

당시 차민규가 이러한 행동을 하자 중국 누리꾼들은 ‘쇼트트랙 경기 편파 판정에 항의하는 것’이라며 악성댓글과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일부 현지 매체에서는 차민규의 메달 박탈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계주 5000m에서 동메달을 딴 캐나다 대표팀이 먼저 한 세리머니로, 당시에는 타 종목에 출전한 자국 선수들의 판정에 항의하는 의미로 해석됐습니다.

바닥 쓸기가 논란이 되자 차민규는 13일 “시상대가 나에게 값진 자리이기 때문에 경건한 마음으로 올라가겠다는 취지였다”며 “존중한다는 의미로 한 세리머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캐나다 선수들이 이를 재현하자 중국 누리꾼들은 “정치적 목적이 있다”, “어디 아픈 거 아니냐”는 등 비판적인 모습을 보이는 한편, “캐나다가 그간 해온 전통적인 세리머니다”, “한국인과 달리 나쁜 의도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고 옹호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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