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수·일요일 코로나 자가검사…교육부, 6050만 개 키트 푼다

입력 2022-02-16 09:50 수정 2022-02-1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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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시도교육청 비상 대응체계로 전환…유·초·중·고생, 등교 전 주 2회 검사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연합뉴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연합뉴스)

정부가 3월 신학기 유·초·중·고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신속항원검사(RAT) 도구(키트)를 무료 지원한다. 학생들은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 집에서 검사를 받고 등교한다. 검사 일정은 학교별로 조정할 수 있다. 하지만 자가검사키트는 ‘의무’가 아닌 적극적인 ‘권고’로 운영될 예정이어서 검사하지 않고도 등교할 수 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오미크론 대응 학교 방역 추가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선제검사에 쓰일 자가검사키트를 정부 합동 대책반을 통해 안정적으로 무상 공급할 방침이다.

다음 주엔 이미 등교 중인 유치원과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1인당 2개씩 지급한다. 새 학기가 시작하는 3월부터 각급 학교 학생은 5주간 총 9개, 교직원에게는 4주간 4개를 지급한다. 삼일절(3·1절)이 포함된 3월 1주차는 학생에게만 1개를 지급한다. 3월 2주차부터 학생은 주당 2개, 교직원은 주당 1개의 키트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이를 위해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은 총 1464억 원을 투입해 6050만 개의 RAT 키트를 확보했다. 정부 재해대책관리 특별교부금 30%, 교육청 자체 예산 70%로 각각 재원을 분담한다.

교육부는 학생과 교직원이 등교 전날 자택에서 키트를 사용해 자신의 증상을 파악하고 무증상 감염을 방지하는 취지라고 설명한다. 다만 교육부는 선제검사가 의무는 아닌 권고사항이라고 밝혔다.

검사 결과를 자가진단 앱을 통해 학교로 공유하고, 결과가 양성인 경우 보건소 선별진료소 등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한편 교육부는 오미크론 변이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2월부터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새 학기 오미크론 대응 비상 점검단'을 꾸린다. 점검단을 통해 매주 교육부와 일선 시도교육청 간 방역회의를 진행하고 미비한 점을 보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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