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 위기에 항공사도 운항 기피

입력 2022-02-13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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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항공사 운항 중단 선언…돌연 항로 변경한 곳도 있어

▲우크라이나 군이 9일(현지시간) 도네츠크 지역에서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도네츠크/AP뉴시스)
▲우크라이나 군이 9일(현지시간) 도네츠크 지역에서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도네츠크/AP뉴시스)

우크라이나의 전쟁 위기가 고조되면서 우크라이나행 항공 노선의 운항마저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연합뉴스는 13일 로이터 통신 등을 인용해 우크라이나 저가 항공사 '스카이업' 소속 여객기 한 대가 포르투갈령 마데이라섬을 떠나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로 향하다 돌연 항로를 변경해 몰도바 수도 키시나우에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항공사 측은 해당 항공기를 임대한 아일랜드계 업체가 비행 중인 여객기의 우크라이나 영공 진입을 갑자기 불허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항공사 측은 "항공사와 우크라이나 정부의 대화 노력이 있었지만 항공기 임대업체가 우크라이나 영공 진입 불가를 고집해 운항 차질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항공사 측은 승객들이 키예프까지 버스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으로 전해졌다. 키시나우에서 키예프는 약 470㎞ 떨어져 있으며, 차량 기준 이동시간은 약 6시간이다.

독일 국적항공사인 루프트한자도 우크라이나행 노선의 운항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루프트한자 대변인은 아직은 공식적으로 우크라이나행 노선 운항 중단에 대한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면서도 "우크라이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어 프랑스 계열인 네덜란드의 KLM은 12일 우크라이나행 노선 운항을 즉각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우크라이나 정부는 현재 영공 폐쇄의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일부 항공사의 운항 노선 변경 역시 우크라이나 정부의 결정과는 상관없는 결정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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