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5300억 원 규모 ESG 채권 발행…임대주택 건설에 사용

입력 2022-02-11 09:14 수정 2022-02-11 09: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해 ESG 채권 전체 채권 발행액 25%까지 확대

▲김현준 LH 사장(사진 가운데)과 직원들이 8일 ESG 경영선포식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H)
▲김현준 LH 사장(사진 가운데)과 직원들이 8일 ESG 경영선포식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H)
LH가 11일 ESG 채권 중 하나인 사회적 채권 5300억 원을 발행했다.

이번에 발행한 ESG 채권 중 3년 및 5년물은 시장금리 수준으로, 30년물은 시장금리 대비 0.02%포인트(P) 낮게 총 5300억 원의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최근 국내 채권시장은 미국 등 주요국의 기준금리 인상 및 국내 추경 이슈로 국고채 금리가 연일 상승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채권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돼 투자 관망세가 지속하고 있다.

LH는 대규모 채권 발행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국민 주거안정 정책을 수행하는 LH의 본격적인 ESG 경영 도입에 따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LH의 노력과 발전 가능성에 대해 채권투자자들로부터 인정받은 것으로 자평했다. 앞서 LH는 이달 8일 ‘ESG 경영 선포식’을 열고 ESG 경영을 전면 도입할 것을 선언한 바 있다.

LH는 조달한 자금을 올해 건설 중인 건설임대주택(영구임대·국민임대·행복주택·10년 공공임대) 건물공사비에 사용한다. LH는 올해 녹색 채권을 포함한 ESG 채권 비중을 전체 조달 규모의 2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김현준 LH 사장은 “ESG 채권을 적극적으로적으로 활용해 임대주택을 건설하고 서민 주거 지원을 강화하는 등 ESG 경영전략 실행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SG 채권은 발행자금이 ESG 분야 투자에 사용되는 채권으로 △녹색 채권 △사회적 채권 △지속가능 채권으로 구분된다.

사회적 채권 발행액은 △임대주택 건설·공급 △매입임대·전세임대 공급 △임대주택 운영관리 등 주거복지사업에 사용하고 녹색 채권 발행액은 △노후 공공임대 그린리모델링사업 △에너지절약형 주택건설사업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LH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사회적 채권으로 1조9000억 원(외화채권 12억2000만 달러, 국내채권 4,400억 원) 및 녹색 채권 6300억 원을 발행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번엔 독일행…글로벌 경영 박차
  • ‘이재명 입’에 달렸다...성공보다 실패 많았던 영수회담
  •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 대상 ‘만 19~39세’로 확대
  • "성덕 됐다!" 정동원, '눈물의 여왕' 보다 울컥한 사연
  • 투자자들, 전 세계 중앙은행 금리 인하 연기에 베팅
  • 잠자던 '구하라법', 숨통 트이나…유류분 제도 47년 만에 일부 '위헌'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816,000
    • +1.3%
    • 이더리움
    • 4,759,000
    • +6.18%
    • 비트코인 캐시
    • 693,500
    • +2.06%
    • 리플
    • 751
    • +1.35%
    • 솔라나
    • 206,100
    • +5.15%
    • 에이다
    • 682
    • +4.28%
    • 이오스
    • 1,183
    • -0.34%
    • 트론
    • 174
    • +0.58%
    • 스텔라루멘
    • 167
    • +3.0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100
    • +3.41%
    • 체인링크
    • 20,540
    • +1.18%
    • 샌드박스
    • 665
    • +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