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어닝쇼크에 주가도 급락…시총 280조 원 증발

입력 2022-02-04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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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실적 부진에 26%대 급락
역대 미국 기업 사상 최악의 하락 폭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에서 페이스북 직원들이 바뀐 로고 앞에서 웃고 있다. 멘로파크/AP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에서 페이스북 직원들이 바뀐 로고 앞에서 웃고 있다. 멘로파크/AP뉴시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주가가 어닝쇼크 발표 후 급락했다. 시가총액은 하루 사이 280조 원 가까이 증발했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메타는 전 거래일 대비 26.39달러 하락한 237.76달러에 마감했다.

하루 하락 폭으로는 미국 기업 역사상 최대 기록으로, 시총은 2320억 달러(약 280조 원)가 사라졌다. 종전 최대 기록은 2020년 9월 애플이 기록한 1820억 달러였다.

앞서 메타는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이익이 3.67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레피니티브 전망치인 3.84%를 밑돌았다. 페이스북 일일 활성 사용자(DAU)는 19억 3000만 명으로, 이 역시 전망치인 19억5000만 명에 못 미쳤다.

메타는 올해 1분기 매출도 전망치(301억5000만 달러)를 밑도는 270억~290억 달러 수준으로 전망해 투자자들을 실망하게 했다.

IT전문 매체 더버지는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메타버스 구상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하면서 페이스북은 줄어드는 젊은 층의 관심에 몸부림치고 있다”며 “애플의 개인 타겟형 광고 정책 변경도 타격을 줬다”고 설명했다.

▲역대 미국 기업 하루 최대 하락 순위. 메타 232억 달러. 출처 월스트리트저널(WSJ)
▲역대 미국 기업 하루 최대 하락 순위. 메타 232억 달러. 출처 월스트리트저널(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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