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양심 많은 국민 뜻 믿고 묵묵히 제 길을 가겠다"

입력 2022-02-0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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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토론 앞두고 각오 밝혀…"제대로 된 선택 기준 제시할 것"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30일 오후 국회 본관 앞에서 양당 담합토론 규탄 철야농성을 하며 발언하고 있다. (제공=국민의당)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30일 오후 국회 본관 앞에서 양당 담합토론 규탄 철야농성을 하며 발언하고 있다. (제공=국민의당)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TV토론 앞두고 "제대로 된 선택의 기준을 제시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안 후보는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중앙선대위회의에서 "더 이상 대한민국이 이대로 가서는 안 된다며 걱정하는 양심적인 많은 국민 여러분의 뜻을 믿고 저는 묵묵히 저의 길을 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영국 처칠 전 수상의 말을 인용해 "개가 짖을 때마다 멈추고 돌을 던진다면 결코 목적지에 도착할 수 없다는 말처럼 저에게는 해야 할 일이 있고 국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또 "이번 대선은 그 어느 때보다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지만, 돌아가는 양상은 너무 걱정스럽다"며 "진영 간의 증오와 분열을 부추겨서, 후보들의 도덕, 개혁 의지, 능력, 미래, 통합에 대한 평가는 실종됐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에서 우리 스스로 진영정치, 분열과 갈등의 정치를 깨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정말 암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기득권 양당 후보들이 비호감과 자격 미달의 끝판왕을 보여주는데도, 누군가가 ‘묻지 마 투표’를 강요한다면 그것은 국민 학대"라며 "이제는 고개를 들어 거짓말하지 않는 후보, 능력 있는 후보, 글로벌 감각이 있는 후보를 찾아야 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더 이상 대한민국이 이대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양심의 목소리가 선거의 중심에 서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다"고 말했다.

본인이 제시했던 국민통합 내각 카드도 재차 꺼냈다. 그는 "기득권 나눠 먹기 정치의 연장선이 아니라 국민 누구나 능력 있는 분들이라면 국정에 참여할 수 있는 국민 참여 내각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난 4년 반의 기득권 세력의 전성시대를 안철수 행정부는 성실한 보통 사람들의 전성시대로 바꿔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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