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7년만에 최고치 찍고 ‘주춤’...WTI 0.85%↓

입력 2022-01-28 07:22

연준 긴축 기조·GDP 호조에 달러화 강세 보인 영향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는 27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날 7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은 이후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74달러(0.85%) 떨어진 배럴당 86.6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는 0.62달러(0.7%) 내린 배럴당 89.34달러로 집계됐다.

전날 WTI와 브렌트유는 2014년 10월 이후 최고치로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브렌트유는 장중 배럴당 91.04달러까지 치솟아 7년 만에 처음으로 90달러를 넘어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긴축 기조와 함께 이날 발표된 지난해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호조 영향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인 것이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달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1.33% 오른 97.23을 나타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GDP가 전년 동기 대비 6.9%(연율 기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5.5%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유지되고 있어 달러 강세가 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필 플린은 "글로벌 원유 공급이 매우 타이트한 상황에서, 시장 참가자들은 잠재적인 공급 차질을 경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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