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정적’ 나발니 “미국, 푸틴의 덫에 빠졌다” 경고

입력 2022-01-20 17:05

"우크라이나 제재 연계, 푸틴이 원한 게 바로 그것" 주장

▲알렉세이 나발니가 17일(현지시간) 페투시키 지방 법원 심리 동안 화면에 잡혔다. 페투시키/타스연합뉴스
▲알렉세이 나발니가 17일(현지시간) 페투시키 지방 법원 심리 동안 화면에 잡혔다. 페투시키/타스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 알렉세이 나발니가 서방국이 우크라이나 관련 푸틴의 덫에 빠져들고 있다고 경고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잡지 ‘타임’은 지난 몇 개월간 나발니와 주고 받은 편지를 바탕으로 커버 스토리에 글을 실었다.

나발니는 서방국을 향해 푸틴의 안전보장 요구를 무시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서방국들이 푸틴의 덫에 빠져들고 있다고 우려했다. 푸틴의 말도 안되는 얘기를 무시하지 않은 채 회의를 열면서 대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마치 상급생한테 괴롭힘을 당해 놀란 학생같다고 비유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에 병력 10만 명을 배치한 이후, 러시아가 우크라를 침공할 경우 강력한 제재를 가하겠다고 경고하고 있다.

나발니는 “푸틴이 원하는 게 바로 이것”이라며 “우크라를 침공하지 않으면 제재를 안 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나발니는 미국이 러시아를 향해 우크라에서 물러나는 대가로 당근을 제공하는 것을 비난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푸틴의 덫에 걸려들고 있는 것을 보면 숨이 막힌다고도 했다.

이어 서방의 경제 보복 위협을 우크라 침공과 연결하는 것은 개인 제재 대상이 되는 것을 피하려는 푸틴의 사기 및 기만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나발니는 현재 모스크바에서 100㎞ 떨어진 포크로프 감옥에 1년째 수감 중이다. 2020년 8월 비행기에서 갑자기 독극물 중독 증세를 보이며 쓰러진 뒤 독일로 이송돼 치료를 받다가 작년 1월 17일 귀국과 동시에 러시아 당국에 체포됐다. 이후 재판에서 2014년 사기 혐의에 따른 집행유예형이 실형으로 전환돼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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