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헬스산업협회 "법제화 통한 산업 지원과 금융·통신 융합 급선무”

입력 2022-01-1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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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oDHIA )
(사진제공=KoDHIA )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KoDHIA)가 디지털 헬스 선도를 통한 사회경제적 가치 실현을 비전으로 4대 추진전략과 12대 핵심과제를 골자로 한 ‘디지털 헬스 산업육성 정책건의서’를 19일 발표했다. 협회는 정책건의서를 이달 중 원내 정당 대선후보 캠프와 정부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 2017년 말 창립한 협회는 국내 첫 디지털헬스산업 분야 전문단체로, 디지털헬스 기업을 비롯해 학계와 의료계, 연구기관 등 100여개 기업 및 기관으로 구성됐다.

이번 정책건의는 협회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진행한 산업 현황 실태조사와 디지털 헬스케어분야 민간투자 애로지원단 운영을 통해 취합한 산업 현장 수요와 의견을 토대로 작성됐다. 대표적인 융·복합산업인 디지털 헬스는 넓은 스펙트럼의 산업 범주와 데이터, 인공지능(AI), 의료, 웰니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사업모델이 혼재된 신산업 핵심 분야이나 규제 그레이존과 법적 불확실성으로 인한 산업 활성화 저해 요인이 적지 않다.

협회는 이번 정책건의서를 통해 국민건강 증진과 디지털 헬스산업 육성 촉진을 목표로 헬스데이터 융합 기반 서비스 개발과 실증, 선제적 법제화를 통한 시장 기반 및 산업 육성체계 조성을 차기 정부의 디지털 헬스산업 정책 추진방향으로 제시했다. 특히 △데이터 관점 디지털 헬스산업 혁신 △디지털 전환을 통한 한국형 보건시스템 확립 △디지털 헬스 마중물을 통한 시장기반 조성 △선제적 디지털 헬스산업 육성체계 마련을 4대 추진전략으로 선정했다.

협회는 또한 전략별 주요 핵심과제로 디지털 헬스산업 육성법 제정을 통한 종합적·체계적 지원과 함께 헬스데이터와 금융·통신·건설 등 이종산업 간 산업융합 데이터 활용을 통한 디지털 헬스산업의 외연 확장을 강조했다.

배민철 디지털헬스산업협회 사무국장은 “데이터 경제와 비대면 사회 등 사회경제 패러다임이 급변하면서 세계적으로 데이터 기반 디지털 헬스산업의 전략적 가치와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정작 국내에서는 헬스데이터 활용 접근성을 저해하는 규제 허들이 높고 디지털 헬스의 표준산업 분류조차 미비하다”며 “법제화를 통한 종합적 체계적 지원이 급선무”라고 설명했다.

협회는 EAP(근로자지원프로그램)의 ESG 평가 연계와 공공기관 우선 도입을 시행해 R&D로 고도화된 디지털 헬스 기반 EAP 서비스로 디지털 헬스 초기시장을 만들고 공공에서 민간으로 서비스가 유연하게 확장되는 넛지(nudge) 효과를 창출해야 한다고도 건의했다.

아울러 대면 진료 보완과 의료자원 효율성 제고를 위한 원격의료 도입으로 포스트 코로나 대응 및 의료전달체계 정상화 추진, 해외 타깃 시장 맞춤형 디지털치료제 글로벌 진출 지원 등 디지털 헬스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마중물 역할을 핵심과제로 제안했다.

김형욱 디지털헬스산업협회장은 “정부 지원으로 우리나라와 글로벌 선도국인 미국의 디지털 헬스 기술격차는 2년으로 좁혀졌다”며 “이제는 실증과 시장 조성,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마중물을 붓고 지원 부문들이 체계적으로 연계되도록 법제화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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