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DL그룹 유튜브 댄스팀 '끼부림 US' "단순 홍보는 가라"…건축에 뮤비를 입히다

입력 2022-01-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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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형식 신선한 홍보, 직원 3명 좌충우돌 이야기 담아
4개월간 춤 익히며 촬영 "회사에 대한 자부심도 생겼죠"

▲DL그룹 유튜브 '끼부림 US'팀. (왼쪽부터) DL이앤씨 전병국 주택사업본부 차장, DL건설 강혜원 고객만족팀 차장, DL이앤씨 진민재 토목사업본부 차장.  (사진제공=DL그룹)
▲DL그룹 유튜브 '끼부림 US'팀. (왼쪽부터) DL이앤씨 전병국 주택사업본부 차장, DL건설 강혜원 고객만족팀 차장, DL이앤씨 진민재 토목사업본부 차장. (사진제공=DL그룹)

“이것은 예능인가 홍보인가.”

DL그룹 유튜브 채널에는 ‘DL 끼부림 US’라는 독특한 재생목록이 있다. 총 6편의 영상에는 DL그룹 내 DL이앤씨와 DL건설 소속 사원 세 명이 직접 댄스팀을 꾸려 전국 곳곳의 회사 공장과 건축물을 배경으로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는 내용이 담겼다.

내용만 들으면 자칫 딱딱한 기업 홍보 유튜브로 착각하기 쉽다. 하지만 내용은 홍보보다 예능에 가깝다. 요즘 유행하는 유튜브 예능 콘셉트에 레트로와 댄스를 더해 재미를 더했다. 신입사원과 입사 10년 차 등 다양한 연령대의 사원이 한 팀을 꾸려 합을 맞춰 나가는 과정을 예능처럼 풀어낸 점도 신선하다.

이투데이는 19일 끼부림 US에 출연한 DL이앤씨 진민재 토목사업본부 차장과 전병국 주택사업본부 차장, DL건설 강혜원 고객만족팀 차장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올해로 직장생활 14년 차를 맞은 진 차장은 “오랜 기간 해외 현장에서 근무한 뒤 한국으로 돌아왔는데 한국의 친구와 동료들과 멀어져 거리감이 느껴졌다”며 “이번 도전을 통해 나를 알리고 싶었고, 스스로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고 싶었다”고 출연 배경을 설명했다.

강 차장은 “반복되는 업무가 계속되는 와중에 회사에서 기획한 새로운 방식의 프로젝트에 관심이 생겨 참여하게 됐다”며 “좋은 경험을 할 기회였고 촬영 기간 내내 벅차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전 차장은 “촬영 당시 입사 2개월 차 새내기 신입사원 신분으로 참여했다”며 “입사한 지 얼마 안 돼 회사의 업무나 문화가 너무나 새롭고 좋아 프로젝트 참여도 흔쾌히 결정했다. 또 내가 댄스 동아리 출신인 만큼 자신도 있어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했다.

끼부림 US팀은 팀 결성 이후 약 4개월간 주말과 업무 후 시간을 투자해 춤을 익히고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마쳤다. 회사에 대한 애정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진 차장은 “가족의 응원과 팀장·팀원의 지원이 없었다면 마무리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전 차장은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마지막에는 끝내기 아쉬울 정도로 애정이 갔다. 특히 DL에너지 포천 복합화력발전소나 DL케미칼 여수C4공장을 촬영차 처음 방문하면서 견문도 넓히고 회사에 대한 자부심도 생겼다”며 밝게 웃었다.

강 차장은 “이런 경험을 할 수 있었던 2021년은 나와 팀원 모두에게 뜻깊은 한해였다”며 “2022년 호랑이해를 맞아 DL그룹이 우직하고 정직한 회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 차장은 올해 '제2의 끼부림 US'팀이 나오길 희망했다. 그는 “이번 프로젝트는 중년의 나이에 접어든 내게 X세대의 추억을 다시금 느끼게 해줬다”며 “촬영을 시작한 첫날부터 인터뷰를 진행하는 지금까지도 영상을 보면 울컥하는 감동이 식지 않는다. 이런 감정을 많이 느낄 수 있도록 제2, 제3의 프로젝트가 활성화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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