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유럽서 보쉬와 배터리 생산설비 공급 합작사 설립

입력 2022-01-19 11: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폭스바겐, 합작사 통해 유럽내 전기차 공급망 구축

▲폭스바겐 전기차 ID.3에 부착된 회사 로고. AP뉴시스
▲폭스바겐 전기차 ID.3에 부착된 회사 로고. AP뉴시스

폭스바겐이 자동차 부품기업 보쉬와 배터리 생산설비를 공급하는 합작기업 설립에 합의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올해 보쉬와 합작사를 설립해 유럽 내 배터리 업체에 배터리 생산 시스템을 공급하고 기존 배터리 공장의 생산용량 확대와 유지보수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합작사 투자 규모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폭스바겐의 배터리 담당 이사인 토마스 슈말은 "향후 수년 동안 유럽이 세계적인 배터리 생산기지가 될 수 있는 한 번뿐인 기회를 맞았다"면서 "‘메이드 인 유럽(made in Europe)’ 전기차를 위해 온전하고 현지화된 유럽 공급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유럽은 역내 배터리 자급자족을 추진하고 있다. 배터리 자급 생태계 구축을 위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2017년 설립한 유럽배터리연합(EBA)은 한국과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서는 2030년까지 전 세계 배터리 생산량의 3분의 1 정도를 유럽 내에서 생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폭스바겐은 최대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를 제치기 위해 2030년까지 유럽에 6개의 기가팩토리를 건설해 총 240기가와트시(GWh)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춘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12월에는 향후 5년간 전기차로 전환을 위한 투자 규모를 520억 달러(약 62조 원)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보쉬는 그간 투자 비용이 과도하다는 이유로 배터리 독자 생산에 부정적이었으나, 이번 합작사 설립을 계기로 자동차 시장이 전기차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역할 강화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로이터는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살아남아야 한다…최강야구 시즌3, 월요일 야구 부활 [요즘, 이거]
  • 수영복 입으면 더 잘 뛰나요?…운동복과 상업성의 함수관계 [이슈크래커]
  • “보험료 올라가고 못 받을 것 같아”...국민연금 불신하는 2030 [그래픽뉴스]
  • [인재 블랙홀 대기업…허탈한 中企] 뽑으면 떠나고, 채우면 뺏기고…신사업? ‘미션 임파서블’
  • 한국 여권파워, 8년래 최저…11위서 4년 만에 32위로 추락
  • '최강야구 시즌3' 방출 위기 스토브리그…D등급의 운명은?
  • 르세라핌 코첼라 라이브 비난에…사쿠라 “최고의 무대였다는 건 사실”
  • 복수가 복수를 낳았다…이스라엘과 이란은 왜 앙숙이 됐나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260,000
    • -1.77%
    • 이더리움
    • 4,597,000
    • -2.36%
    • 비트코인 캐시
    • 724,500
    • -6.03%
    • 리플
    • 739
    • -1.86%
    • 솔라나
    • 198,700
    • -5.43%
    • 에이다
    • 673
    • -2.46%
    • 이오스
    • 1,112
    • -1.59%
    • 트론
    • 166
    • -1.78%
    • 스텔라루멘
    • 161
    • -1.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950
    • -1.72%
    • 체인링크
    • 19,850
    • -4.52%
    • 샌드박스
    • 639
    • -2.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