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붕괴 7일 차, 상층부로 수색 거점 이동

입력 2022-01-1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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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의 크레인 해체 작업에 투입될 크레인이 세워져있다.
 (연합뉴스)
▲17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의 크레인 해체 작업에 투입될 크레인이 세워져있다. (연합뉴스)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7일 차인 17일, 실종자 수색 거점이 상층부로 옮겨갔다.

광주시와 소방본부 등이 참여한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이하 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건축물 안전 진단 및 구조 분야 전문가와 회의를 열어 상층부 수색 방안을 논의 중이다.

지하 4층부터 지상 2층의 저층부 수색이 마무리되어가는 가운데 본부는 남은 실종자 5명이 상층부 잔존 잔해에 매몰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붕괴된 23~38층 등 상층부는 잔해와 낭떠러지 뿐 아니라 높이 145m의 타워크레인이 기울어진 상태로 건물에 기대있어 내부와 외부 모두 위험한 상황이다.

현재 타워크레인 해체에 투입되는 1200t(톤) 규모의 대형 크레인이 현장에 배치됐다. 안전한 해체를 위해 높이 약 120m인 같은 규모의 크레인 1대를 추가로 투입하고, 붕괴 인접 동 타워크레인도 보조한다.

크레인 해체에 앞서 타워크레인 고정 장치 보강, 작업 크레인의 안전대책 수립 등 사전 작업은 이틀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또 이날 붕괴 건물 내부 구조를 입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3차원(3D) 영상분석 무인비행장치도 투입됐다.

인명 구조견은 22, 26, 27, 28 등 상층부를 집중 탐색한다.

한편 이번 붕괴사고는 11일 오후 3시 46분께 화정아이파크 2단지 아파트 한 개 동 23~38층 외벽과 내부 구조물이 붕괴되며 발생했다. 이 사고로 공사 작업자 6명이 실종됐고 1명이 다쳤다.

실종자 중 1명은 수색 4일 차인 14일 지하 1층에서 사망한 상태로 수습됐으며 남은 실종자는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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