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3번 금리인상 전망했지만..."올해도 미국 주식이 답"

입력 2022-01-14 15:29 수정 2022-01-14 15:39

PWM 최고투자책임자(CIO), 올해 전망 발표
밸류에이션 고평가에 흔들리지 말 것 당부
99년 닷컴버블과 유사하다는 주장엔 “지금은 소수 종목에 휘둘리지 않아” 반박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골드만삭스 로고가 보인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골드만삭스 로고가 보인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골드만삭스가 올해 기준금리가 최소 3번 인상될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그럼에도 주식에 투자할 것을 권유해 관심이 집중된다.

1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샤민 모사바르-라흐마니 골드만삭스 개인자산관리(PWM)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022년 주식 전망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연준이 긴축 정책으로 이동하더라도 미국 주식을 추종해야 한다고 밝혔다.

모사바르-라흐마니 CIO는 “밸류에이션을 주식을 털고 나가기 위한 신호로 사용하는 건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다”며 “투자자들은 고평가된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로 시장에서 빠져나오다 큰 수익을 놓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많은 투자자가 현재 미국 주식 시장을 1999년 후반 벌어진 닷컴버블과 유사하다고 지적하지만, 두 시점 사이엔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모사바르-라흐마니 CIO는 지적했다. 일부 기업이 지수 전반을 이끌었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다양한 종목들의 영향력이 커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팩트셋에 따르면 대형주를 추종하는 S&P500지수의 경우 지난해 전체 수익률 28.7%를 기록했는데, △애플 △넷플릭스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 등 8개 종목을 제외한 수익률도 24.9%로 높았다고 골드만삭스는 분석했다.

모사바르-라흐마니 CIO는 “현재 강세장은 소수의 종목에 의해 주도된 것이 아니다”라며 “수익률은 2021년보다 1999년에 훨씬 더 왜곡됐다”고 주장했다. 오히려 “10년물 금리 대비 S&P500지수 수익률을 측정하는 주식 위험 프리미엄은 2000년 당시 훨씬 덜 매력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이유로 모사바르-라흐마니 CIO는 미국 주식에 대해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미국의 우위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물론 연중 어느 시점에서 하락할 가능성은 있지만, 경기 침체의 위험은 낮다”고 전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인플레이션 가속을 이유로 올해 연준이 최소 세 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의 재발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혼란이 발생하면 금리는 더 느린 속도로 인상되거나 전혀 오르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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