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아니라던 김동희 1년 만에 “죄송하다”

입력 2022-01-1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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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넷플릭스
▲사진제공=넷플릭스

배우 김동희가 학교 폭력 피해자에게 사과했다.

김동희는 13일 소속사 앤피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초등학교 5학년 때 반 친구와 교실 내에서 말다툼을 하다가 싸움을 했고 선생님 훈계를 받았다”며 “이 소식을 들은 어머니는 나를 크게 혼냈다. 어머니와 함께 친구 집으로 찾아가 친구와 친구 어머니께 사과했다”고 밝혔다.

김동희의 설명에 따르면 사과 후 그는 갈등을 빚었던 친구와 공부방을 함께 다녔다. 친구의 가족과 식사를 하기도 했다. 김동희는 “문제없이 서로 함께한 시간이 많았기에 친구와 그 어머니께서 저를 용서하셨다고 생각했던 듯하다. 나 혼자만의 생각이었음을 몰랐다. 그분들에게 상처가 남아 있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작년에 게시글이 올라온 뒤, 이 일에 대해서는 친구에게 바로 사과하고 싶었다. 그러나 내 사과가 제가 하지 않은 모든 일들 또한 사실인 것처럼 받아들여지고 또 다른 오해를 일으킬까 두려워 용기 내지 못했다.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서는 정정하고 싶은 마음도 있어 지난 1년의 시간을 보내게 됐다”고 했다.

김동희는 “어릴 적 경솔한 판단과 생각으로 친구 마음을 깊이 알지 못했다”며 “친구가 나에게 받은 상처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앞으로 풀어나가고 싶다. 어린 시절 미성숙한 말과 행동으로 상처를 받은 분들에게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김동희는 지난해 초 학폭 폭로 글이 올라온 후 소속사를 통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후 초등학교 때부터 중학교 때까지 폭력을 주장한 사람과 초등학교 5학년 때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한 사람 2명을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28일 김동희의 법률대리인은 김동희가 학폭 관련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알렸다. 하지만 김동희가 명예훼손 고소 과정에 폭행 사실을 일부 인정한 내용의 검찰 통지서가 공개됐다. 피해자 A 씨는 김동희 측이 명예훼손에 관한 무혐의라고 밝히지 않아 학폭 의혹이 사실이 아닌 것처럼 보도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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