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못미 시리즈' 또 올린 오세훈 "청년의 삶과 꿈 꺾지 말아달라"

입력 2022-01-13 15:36 수정 2022-01-13 16:16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 민생지킴 종합대책 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 민생지킴 종합대책 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의회를 재차 비판했다. 최근 연재하는 '지못미(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예산시리즈'로 시의회가 서울 영테크, 청년 대중교통 요금 지원 사업 예산을 삭감했다고 꼬집었다.

오 시장은 13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못미 예산시리즈 4-서울 영테크, 청년 대중교통 요금 지원’이라는 글에서 “청년의 삶과 꿈을 꺾지 말아 달라"며 "서울시가 준비한 사업들이 안타깝게도 시작부터 벽에 부딪히고 말았다”고 밝혔다.

그는 만 19~39세 청년들이 종잣돈 마련 방안을 안내하는 교육ㆍ상담 프로그램 영테크와 만 19~24세 청년 대상 대중교통 이용요금 20% 환급 정책을 구상했지만 시의회가 관련 예산을 50% 삭감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영테크 사업을 두고 "민간에서 할 일을 왜 서울시에서 하느냐"고 반박했다. 대중교통 요금 지원 사업 역시 '선심성 사업'이라고 못 박았다.

오 시장은 “영테크 예산이 반 토막 나는 바람에 청년 1만 명에게 제공하려던 대면 상담이 대폭 축소돼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어렵게 됐다”며 “대중교통 이용요금 지원은 15만 명을 대상으로 했던 규모를 7만5000명으로 대폭 줄여야 하고 이마저도 시의회에서 관련 조례 개정안을 처리해 주지 않으면 사업 자체를 시행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2030세대의 73%가 우리는 시대를 잘못 타고난 불운한 세대라고 탄식하고 있는 지금, 이분들의 건전한 자본 형성을 도와드리는 일이 공공이 해서는 안 되는 일인가”라며 “열심히 살아가는 청년들의 생활비 부담을 덜어드리는 일이 왜 선심성 사업인가”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그는 “서울시의 새로운 사업은 무조건 오세훈 치적 사업이라는 편파적 시선을 거두고 청년의 아픔을 똑같이 느낄 수 없다 해도 청년의 외침에 귀 기울여 달라”며 “청년의 삶과 꿈을 위해 서울시와 시의회가 손잡을 날을 간절히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지못미 예산시리즈'로 상생주택, 지천 르네상스, 1인가구 안전 예산 삭감에 관한 글을 연재했었다. 이날은 '지못미 예산시리즈' 네 번째 글이다. 지못미 예산시리즈가 올라오면서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도 반박 글을 올리는 등 논박이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다만, 논박이 이어진다고 해서 시의회와 갈등을 빚는 것은 아니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오 시장은 전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서울시민에게 시와 시의회의 생각이 어떻게 다른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회를 드리는 게 도리”라며 “글을 쓰고 반박, 재반박, 재재반박도 하다 보면 예산 마련 취지나 예산 결정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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