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지지율 33%로 최저치 갱신...코로나19 대응 평가도 ↓

입력 2022-01-13 10: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인플레이션·오미크론 확산 영향으로 풀이
강점으로 꼽혔던 코로나19 대응 지지율도 39%에 그쳐
바이든 지지율과 별개로 중간선거 양당 지지도는 팽팽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6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6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갈수록 하락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퀴니피액대학이 지난 7∼10일(현지시간) 전국 성인 1313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3%만이 바이든 대통령의 직무 수행이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11월에 진행한 직전 조사 때(36%)보다 더 낮아진 것으로, 바이든 대통령 임기 중 집계된 설문조사 중 가장 낮은 수치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부정적으로 응답한 비율은 53%에 달했다. 설문조사의 오차범위는 ±2.7%포인트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의 이탈이 두드러졌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층의 바이든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은 지난해 11월 87%에서 75%로 하락했다. 무당층 유권자의 57%는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25%만이 바이든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공화당을 지지하는 응답자의 95%가 바이든의 직무 수행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 같은 저조한 지지율 배경으로는 치솟는 물가상승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꼽힌다. 이날 발표된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7.0% 상승해 1982년 6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여름 감소세로 접어들었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맞물려 폭증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초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비교적 대응을 잘한다는 평가를 받아왔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이마저도 무너진 모습을 보였다. 응답자의 55%가 바이든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찬성 응답률은 39%에 그쳤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도와 별개로 중간 선거에 대해서는 유권자들의 입장이 팽팽했다. 중간선거에서 어떤 당이 하원에서 다수당이 되길 원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3%는 공화당을, 42%는 민주당을 각각 지지했다. 상원에서는 45%가 공화당을, 41%는 민주당이 다수당이 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현재 하원은 민주당이 공화당보다 의석수가 약간 많아 다수당을 유지하고 있으며 상원의 경우 민주당(친민주당 성향 무소속 의원 포함)과 공화당이 50석씩 양분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우크라이나 아동 북송 됐다는 곳, ‘송도원 국제소년단 야영소’였다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809,000
    • -0.17%
    • 이더리움
    • 4,563,000
    • +0.6%
    • 비트코인 캐시
    • 867,000
    • -1.81%
    • 리플
    • 3,062
    • +0.69%
    • 솔라나
    • 198,800
    • +0.05%
    • 에이다
    • 627
    • +1.13%
    • 트론
    • 426
    • -1.84%
    • 스텔라루멘
    • 361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40
    • -0.62%
    • 체인링크
    • 20,830
    • +1.46%
    • 샌드박스
    • 211
    • -0.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