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北 미사일 발사 극심…국방부가 오히려 감싸"

입력 2022-01-1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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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C 대통령이 직접 주재할 것…안심할 나라 만들겠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한민국재향군인회 회의실에서 열린 회장단과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한민국재향군인회 회의실에서 열린 회장단과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국방부가 오히려 북한을 감싼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안 후보는 12일 오후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방문 간담회에서 "지금 북한 미사일 발사가 극심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북한이 발사한 마하 10에 해당하는 극초음속 탄도미사일 발사를 두고 벌어진 국방부의 태도를 두고도 비판했다. 안 후보는 "우리나라 국방부에선 정말 우리나라 국방부인지도 아닌지도 모를 말을 한 것 아니겠냐"며 "그것이 극초음파 미사일이 아닐 수도 있다고 오히려 북한을 감싸는 발언을 하니까 북한이 거기에 대해 보라는 듯이 마하 10의 극초음속 탄도 미사일을 발사해버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모습을 보면서 정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NSC는 우리나라 국가 안보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하는 곳 아니겠냐"며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횟수가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는 말을 듣고 정말 충격받았다"고 비판했다.

이에 안 후보는 "안철수 정부에선 NSC를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고 그 결과를 국민께 직접 설명해 드리겠다"며 "그렇게 해서 NSC의 역할을 정상화하겠다"고 다짐했다.

안 후보는 안보에 관한 정의를 통해 안심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안보라는 것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 아니겠냐"며 "지금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그것으로부터 지키는 것, 저는 이것도 안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보의 개념을 확장해서, 우리나라가 지향해야 할 방향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한마디로 안심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또 이날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안보 위기에 놓였다는 지적에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한미동맹"이라며 "다양한 방법으로 미국과 공조해서 해법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북한을 대하는 원칙은 명백하다. 대화는 진심을 가지고 시도하지만, 도발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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