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국 갈 수 있는 한국 여권, 세계 ‘2위’...1위는 일본·싱가포르

입력 2022-01-1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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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권이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권 2위에 랭크됐다.

11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시민권 및 거주 자문 회사 헨리 앤드 파트너스(Henley & Partners)가 발표한 ‘2022 헨리여권지수’에서 한국이 독일과 함께 여권지수 190을 기록해 공동 2위에 올랐다.

헨리여권지수란 전 세계 199개국 중 특정 국가의 여권 소지자가 비자 없이 방문하거나 사실상 무비자로 갈 수 있는 국가가 얼마나 되는지를 합산해 산출한 순위다. 다만 이 지수는 금융사 헨리앤파트너스가 작성하는 것으로, 코로나로 인한 일시적인 입국이나 여행 제한은 고려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실제 여행 접근은 반영되지 않는다고 CNN은 덧붙였다.

2022년 첫 1위는 일본과 싱가포르가 차지했다. 두 나라 여권으로는 192개국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 이어 핀란드·이탈리아·룩셈부르크·스페인이 3위를, 오스트리아·덴마크·프랑스·네덜란드·스웨덴이 4위를 차지했다.

39개국을 방문할 수 있는 북한은 104위에 그쳤다. 이는 105위 네팔, 106위 소말리아와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올해는 지수 측정을 시작한 이후 16년간 국가 간의 이동 격차가 가장 크게 발생했다. 199개 여권 지수 중 최하위를 기록한 아프가니스탄 여권으로는 단 26개국을 여행할 수 있는데 1위인 일본·싱가포르에 비해 166곳 이상 제한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권 지수를 만든 크리스찬 칼린 헨리 앤드 파트너스 회장은 “여권과 비자는 전 세계적으로 이동할 기회를 결정하기 때문에 세계적 불평등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수단 중 하나”라며 “우리가 태어난 국경과 우리가 지닐 수 있는 서류(여권)는 피부색만큼이나 임의적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유한 국가들은 전 세계적으로 인적, 물적 자원을 재분배하고 재조정을 위해 국내 이주를 장려할 필요가 있다”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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