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콤, 창사이래 최고 실적...9년 연속 흑자

입력 2009-02-1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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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콤이 합병 첫해 실적 성장세를 지속해 창사이래 최고실적으로 9년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인터넷 솔루션 및 서비스 전문기업인 나우콤은 2008년 실적 추정 결과 매출 608억, 영업이익 88억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합병 전인 2007년 양사의 실적을 합해 비교한 결과 매출은 2007년 대비 23%, 영업이익은 10% 증가했다. 합병 전후로 비교하면 합병 후 인터넷 사업 실적이 추가돼 매출은 2007년 대비 179%, 영업이익은 126%로 크게 증가했다.

이 같은 성과는 합병 후에도 각 사업부문별 핵심역량 강화로 주력 분야의 성장세가 지속되어 수익구조가 개선된 것에 기인하고 있다.

특히 경제위기에 따른 악화된 시장환경에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신제품 출시와 서비스 품질 개선에 주력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수익 기반을 다각화했다는 평가다.

보안부문 신제품의 매출 가세와 게임사업 호조, 인터넷개인방송(UCC) ‘아프리카’의 첫 흑자전환 등 보안, 게임, UCC가 지난해 나우콤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나우콤 실적의 44%를 견인한 보안부문에서는 침입방지시스템(IPS)의 시장 영향력 증가와 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차단시스템(안티DDoS) 등 신제품의 가시적 성과로 매출 265억원, 영업이익 47억원을 달성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대비 22% 증가한 수치다.

이 중에서도 보안시장 최대 이슈로 주목 받고 있는 안티DDoS가 굵직한 레퍼런스 확보로 공급이 늘었고, 여전히 네트워크 보안의 핵심 제품인 IPS가 점유율을 높여 보안부문 매출의 58%를 올려줬다.

지난해 합병을 통해 추가된 인터넷사업부문에서는 웹스토리지의 저작권 문제로 매출이 감소한 데 반해 게임, UCC 매출이 크게 증가해 매출 343억, 영업이익 40억을 달성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2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웹스토리지 수익 저조로 1.6% 소폭 감소했다.

인터넷부문의 매출 효자 상품인 게임은 전년대비 66% 성장한 100억원의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게임포털 ‘한게임’ 채널링 및 9주 연속 업데이트를 통해 주력 게임 ‘테일즈런너’의 회원수와 동접자수가 대폭 증가한데 기인한다. 지난해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엔터테인먼트 대체재로 부각된 시장환경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UCC 사업은 지난해 4분기 BEP(손익분기점)를 돌파하며 수익창출의 원년이 됐다. 지난해 이용자가 늘면서 ‘아프리카’ 브랜드 인지도 및 동접자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그 결과 광고와 아이템 매출이 증가한 것.

나우콤 김대연 대표는 “경기침체 등 외부 요인으로 일부 사업은 수익성이 다소 감소했으나 보안과 게임, UCC 부문에서 높은 실적을 거뒀고, 합병 후 각 사업부문의 경쟁체제가 시너지로 작용해 전체적으로 좋은 결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한편, 나우콤은 보통주 1주당 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 코스닥 상장 이후 5년 연속 배당정책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배당금액은 액면가대비 10%에 해당되며, 시가배당율은 2.3%다. 총 배당금은 자사주를 제외한 약 8억원 규모며, 배당기준일은 2008년 12월 3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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