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출근길 지옥철' 탑승..."경전철 2량 뿐, 아주 불편하겠더라"

입력 2022-01-0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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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 교통망 확대 공약도 발표 예정…심쿵공약 등 정책 승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7일 오전 서울 지하철 9호선을 타고 여의도 국회의사당역에서 내려 당사로 출근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7일 오전 서울 지하철 9호선을 타고 여의도 국회의사당역에서 내려 당사로 출근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출근길 지옥철(지옥+지하철)에 탑승했다. 광역 교통망 확대 공약 발표를 앞두고 직접 현장을 체험하기 위해서다.

윤 후보는 7일 오전 김포풍무역에서 출근길 인사 후 8시 10분경 김포골드라인을 타고 김포공항역으로 이동했다. 이후 김포공항역에서 9호선 급행열차를 타고 당산역에서 9호선 일반 열차로 갈아탄 뒤 8시 53분경 국회의사당역에 도착했다.

윤 후보가 일명 지옥철로 불리는 출근길 지하철에 탑승한 이유는 전날 신도시 재정비 공약에 이어 예고된 수도권 광역 교통망 확대 공약 발표의 일환으로 보인다. 공약의 연결성을 높이고 직접 체험하는 모습을 통해 진정성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원일희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신도시를 미래도시로 탈바꿈하는 이 계획이 완성되면 필수조건이 수도권 관장하는 광역교통망 확충해야만 그것이 완성된다는 공약 기조를 가지고 있다"며 "그것에 앞서 지옥철이라 불리는 현재 수도권 광역 교통망의 현실을 체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직접 체험을 마친 뒤 당사에서 취재진을 만난 윤 후보는 "경전철이 2량밖에 없어서 장기, 풍무, 김포로 들어오는 교통이 아주 불편하겠더라"'고 체험한 소감을 전했다.

전날 윤 후보와 극적 타협에 나선 이 대표도 응원의 메시지를 건넸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 시민이 바라보기에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하는 것이 특별한 일일 수는 없다. 많은 사람에게는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기 때문"이라면서도 "하지만 후보가 선거운동의 기조를 바꿨다는 것은 큰 변화의 시작"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후보가 낮은 자세로 선거운동에 임하기로 한 이상 당 대표 이하 모든 당직자와 당원들도 남은 60일간 진정성 있고 낮은 자세로 선거운동에 임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광역 교통망 확대 공약을 발표한다. 주요 내용은 GTX 1기 연장과 2기 GTX 건설, GTX 노선을 따라 주택 30만 호 공급 등이다.

이에 앞서 윤 후보는 2호 심쿵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소주·맥주 등 주류 가격에 포함되는 주세(酒稅)를 음주운전 예방과 피해자 지원에 활용하는 내용이다. 윤 후보는 주세를 활용해 음주운전 재범방지 교육 등 예방 활동을 하고 음주사고 피해자와 유족들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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