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3차 접종 후 코로나19 확진자, 중증화율 93.6% 하락"

입력 2022-01-0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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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이상 사망 예방효과는 99.1% 달해…"방역패스 불가피, 예외 확대는 검토 중"

▲5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스터디카페에 방역패스 제외 안내문이 붙어있다. 법원은 함께하는사교육연합·전국학부모단체연합 등이 지난해 12월17일 제기한 청소년 방역패스 도입 행정명령 집행정지 사건에서 일부 인용했다. 이에 따라 학원, 독서실, 스터디카페 등 방역패스 의무적용 시설은 1심 판결이 선고될 때까지 효력이 일시 정지된다. (뉴시스)
▲5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스터디카페에 방역패스 제외 안내문이 붙어있다. 법원은 함께하는사교육연합·전국학부모단체연합 등이 지난해 12월17일 제기한 청소년 방역패스 도입 행정명령 집행정지 사건에서 일부 인용했다. 이에 따라 학원, 독서실, 스터디카페 등 방역패스 의무적용 시설은 1심 판결이 선고될 때까지 효력이 일시 정지된다. (뉴시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2월 말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접종력과 확진·중증·사망 자료를 연계 분석한 결과, 3차 접종 후 확진군은 미접종 확진군에 비해 중증(사망 포함)으로 진행할 확률이 93.6% 낮게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2차 접종 후 확진군도 미접종 확진군 대비 중증 위험이 80.3% 낮았다.

3차 접종에 따른 위중·중증 예방효과는 고령층에서 두드러졌다. 60세 이상 3차 접종 완료자 328만 명을 대상으로 3차 접종 효과를 평가한 결과, 3차 접종 완료군의 감염 예방효과는 82.8%, 위·중증 예방효과는 96.9%였다. 사망 예방효과는 99.1%에 달했다. 실제 60세 이상 확진자는 지난해 12월 1주차 1만1009명에서 5주차 6834명으로 줄었다. 전체 확진자 중 60세 이상 비중도 35.8%에서 21.0%로 내렸다. 이날 0시 기준 60세 이상 3차 접종률은 79.5%다.

반면, 접종률이 낮은 소아·청소년층에선 확진자 증가세가 지속하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보건복지부 대변인)은 이날 중수본 백브리핑에서 “18세 이하 환자 비중이 오늘 기준으로 25.7%이고, 1009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12~17세 기본접종 완료율은 40.6%다. 이들은 접종 후 3개월이 지나지 않아 3차 접종 대상이 아니다.

이를 근거로 방역당국은 방역패스 유효기간 계도기간을 예정대로 10일 0시 종료할 예정이다. 기본접종 완료군의 3차 접종을 독려하고 미접종군을 보호하기 위한 차원이다. 김유미 방대본 일상방역관리팀장은 방대본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성인 인구의 95% 이상 방역패스를 소지 중”이라며 “건강상 예외 확대를 검토 중이며, 예외 확인서 발급의 번거로움을 개선할 수 있는 시스템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방역패스는 일상회복을 가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실행 과정에서 생기는 개선 가능한 사항은 계속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3차 접종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확대된다. 이달 말 기준으로 접종간격(3개월)이 도래하는 기본접종 완료자는 총 3869만 명이다. 이 중 50.8%가 3차 접종을 마쳤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126명으로 집계됐다. 재원 중 위·중증환자는 882명으로 전날보다 71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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