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M&A, 올해 5.8조 달러 ‘사상 최대’…작년보다 64% 급증

입력 2021-12-31 13: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증가폭도 사상 최대…팬데믹 전과 비교해도 54% 늘어
IB들도 기록적인 수수료 수입

▲글로벌 M&A 추이. 왼쪽·막대:금액(단위 조 달러. 파란색 사모펀드/하늘색 비사모펀드) 오른쪽·선 그래프: 거래건수. 출처 파이낸셜타임스(FT)
▲글로벌 M&A 추이. 왼쪽·막대:금액(단위 조 달러. 파란색 사모펀드/하늘색 비사모펀드) 오른쪽·선 그래프: 거래건수. 출처 파이낸셜타임스(FT)
전 세계 기업들이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상황에서도 새로운 돌파구와 성장의 기회를 찾아 왕성하게 인수·합병(M&A) 활동을 했다.

올해 글로벌 M&A 규모가 약 5조8000억 달러(약 6899조 원)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30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 집계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작년보다 64% 급증한 것이다. 증가폭도 레피니피브가 해당 집계를 시작한 1990년대 중반 이후 40여 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고 FT는 전했다. 팬데믹 전과 비교해도 54% 늘었다.

지난 10년간 M&A 시장이 호황이었지만, 올해는 유난히 기업들이 더 바쁜 해였다. 로펌 설리번&크롬웰의 프랭크 아퀼라 M&A 책임자는 “올해는 별들이 정렬됐고 거래 성사에 적합한 거의 모든 것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투자은행(IB)들도 기록적인 M&A에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IB들의 M&A 부문의 470억 달러를 포함해 총 1570억 달러의 수수료 수입을 올렸다. 이는 기록 집계가 사직된 지 20여 년 만에 최대 규모다.

기준금리 인하 등 중앙은행들의 위기 개입과 팬데믹으로 타격을 본 기업에 대한 광범위한 정부 지원이 결합해 증시를 활성화하고 성장을 촉진했으며 기업들이 각종 거래에 필요한 자금을 좀 더 저렴하게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이 M&A 열풍 배경이라고 FT는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대중교통 요금 20% 환급"...K-패스 오늘부터 발급
  • "뉴진스 멤버는 쏘스뮤직 연습생 출신…민희진, 시작부터 하이브 도움받았다"
  • "불금 진짜였네"…직장인 금요일엔 9분 일찍 퇴근한다 [데이터클립]
  • 단독 금융위, 감사원 지적에 없어졌던 회계팀 부활 ‘시동’
  • "집 살 사람 없고, 팔 사람만 늘어…하반기 집값 낙폭 커질 것"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이어지는 의료대란…의대 교수들 '주 1회 휴진' 돌입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4.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444,000
    • -2.72%
    • 이더리움
    • 4,571,000
    • -1.76%
    • 비트코인 캐시
    • 699,500
    • -4.44%
    • 리플
    • 770
    • -2.78%
    • 솔라나
    • 215,200
    • -4.82%
    • 에이다
    • 692
    • -4.55%
    • 이오스
    • 1,203
    • -1.15%
    • 트론
    • 165
    • +0.61%
    • 스텔라루멘
    • 167
    • -1.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850
    • -3.81%
    • 체인링크
    • 21,220
    • -3.89%
    • 샌드박스
    • 677
    • -4.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