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친오빠 “증거 내도 의심하니 타블로 때 같다... 평생 술 먹는 것 본 적 없어”

입력 2021-12-3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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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아내 김건희 씨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아내 김건희 씨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아내 김건희 씨에 대한 경력 부풀리기와 ‘쥴리’ 의혹 등에 대해 김 씨의 오빠가 ‘타진요’ 사건 등을 언급하며 반박했다.

30일 김건희 씨 오빠 김 모 씨는 YTN과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옛날 타블로처럼 대학 졸업했다고 졸업증명서 갖다 내면 졸업증명서가 진짜인지 증명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타진요와 같은 구도에 있다는 생각이냐’는 질문에 그는 “그렇다”며 “제 여동생은 단 하나도 위조를 하거나 사본을 낸 게 없이 전부 원본을 냈다”고 답했다. 허위 경력 의혹에 대해서도 “보통 경력증명 같은 경우 직원이 다른 회사로 갈 때 좀 유리하게 경력을 써서 경력증명서를 작성해주는 게 일반적이었다”고 반론했다.

‘타진요’는 2010년 인터넷 카페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에서 가수 타블로의 학력 위조 의혹을 제기한 사건을 말한다. 당시 타블로는 미국 스탠퍼드대 졸업장과 성적표를 공개하고 대학 측에서도 그가 학교를 졸업한 것이 맞다고 밝혔으나 타진요 측은 이를 믿지 않고 비난과 모욕을 가했다. 2012년 카페 운영자 등은 항소심에서 실형이 확정됐다.

이른바 ‘쥴리’ 의혹 관련해서도 김 씨는 “평생 여동생이 사석에서도 술 먹는 걸 본 적이 없다”며 “아예 한 잔도 안 한다”고 주장했다.

앞선 26일 김건희 씨는 자신의 허위이력·경력 기재 의혹에 대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그는 “잘 보이려 경력을 부풀리고 잘못 적은 것도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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